저스트비 “기호 사용, 달라질 수 있죠”[인터뷰]
그룹 저스트비는 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다. 이번 신보 제목으로는 ‘=(NEUN)’ (=(는))에 이어 ‘÷(NANUGI)’(÷(나누기))를 사용했다.
“나눔이라는 메시지의 시작점은 저희의 것으로 생각해요. ‘우리만의 이야기를 하자. 우리가 생각하는 걸 하자’라는 목표를 따라서 말이죠. 다음 앨범이나 앞으로 나올 앨범에서도 지금처럼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어요. 다음 앨범 제작 시기에 저희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나 이야기가 달라진다면 기호가 아닐 수도 있어요.” (전도염)
저스트비는 최근 스포츠경향과 만나 네 번째 미니앨범 ‘÷(NANUGI)’에 대한 설명, 11개월간 이어진 공백기와 음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들려줬다.
■ “우리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이번 앨범은 세상을 향한 또 다른 메시지와 함께 지난 앨범들보다 더 짙어진 맴버들 각각의 개성을 담았다. 타이틀곡 ‘메두사’(MEDUSA)를 포함한 신보에 수록된 6곡 중 3곡이나 멤버들의 자작곡이다. 전도염의 자작곡인 ‘유스’(Youth), 배인·김상우·이건우·전도욤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커밍홈’(Coming Home), 지난 4월 선공개한 전도염의 자작곡 ‘얼어있는 길거리에 잠시라도 따뜻한 햇빛이 내리길’이 다.
“보통 곡 작업을 할 때 키워드를 떠올리거나 이런 무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나이대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주제가 청춘이라고 생각에 ‘유스’를 만들었죠. 듣는 분들께서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전도염)
“‘컴백홈’은 ‘집으로 돌아온다’는 의미가 있잖아요. 그간 해외를 많이 다니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있었죠. 해외에 있는 올리버(팬덤명)들과 이미 알고 있던 사이 같았고, 저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이참에 팬송을 하나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곡)작업을 시작했죠. 팬송으로 시작했지만, 저희의 초심을 다잡을 수 있었던 곡이기도 해요. 멤버들끼리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죠 .” (배인)
■ “팀워크나 노하우들이 점점 쌓인다는 게 느껴져요”
지난해 11월 세 번째 미니앨범 ‘=(NEUN)’를 발매한 저스트비는 그로부터 약 11개월이 지난 시점에 이르러 ‘÷(NANUGI)’로 돌아왔다.
“(공백기 동안) 올해 해외 활동을 가장 활발히 했어요. 다양한 지역에서 서로 다른 매력과 분위기를 가진 팬분들과 대중들을 만나면서 저희도 그만큼 다양하고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었죠.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선 ‘드림콘서트’에 나섰고, ‘로드 투 마마’를 앞두고 있는데 팬분들의 투표로 무대에 오를 수 있어 더욱더 의미가 깊어요. 어서 팬분들에게 저희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 컴백 활동만 바라보고 있었죠.” (건우)
긴 공백기 동안 팬들을 보고 싶었다는 것 외에도 다른 것들을 느꼈다고.
“첫 번째로 음악과 무대, 춤과 노래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느꼈죠. 두 번째는 갈수록 더해지는 시간 속에서 성장과 단합을 일궈냈고 꿈을 구체화하면서 설정할 수 있게 됐어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팬분들이 있어서 저희가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죠. (이건우)
2001년생 4명과 2002년생 2명으로 구성된 그룹인 저스트비는 여타 다른 아이돌 그룹과 달리 연령대 폭이 매우 좋은 편에 속한다. 이에 멤버들은 충돌이 잦았다고 입을 모았다.
“서로 본인들의 의견을 많이 펼치는 편이에요. 그래서 의견이 부딪힐 때가 자주 있지만 그 과정이 싫다고만 생각하지 않아요. 더 좋은 무대를 만들고자 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저는 멤버들과 맘 놓고 이야기 할 수 있었던 지난 11개월이 소중했어요. (전도염)
■ “저스트비는 음악을 오래 할 거예요”
2021년 6월 30일 가요계에 들어서게 된 저스트비는 어느덧 3년 차를 맞이하게 됐다. 이들에게 지금까지 버텨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이냐고 묻자 인터뷰 내내 조용하게 묵묵함을 지켰던 김상우가 초롱초롱한 눈빛을 한 채 제일 먼저 입을 열었다.
“저는 지난 3년이라는 시간보다 앞으로 많은 날이 기대돼요. 지민 형도 전보다 몸이 커졌고 건우 형도 무대에서 멋있어졌어요. 도염이나 배인이도 3년 전보다 곡 퀼리티가 엄청나게 올라왔다는 게 느껴져요. (김상우)
“연차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성과라든지 성적이라든지 부담강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런 부분들을 공백기에 소통했고 각자 힘든 부분들을 터놓고 얘기했죠. 그랬더니 심적으로 많이 안정되더군요. 또 저스트비는 성과도 중요하지만 솔직하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멋있는 무대로 보답하고 싶어요. 계속 노력하다 보면 언젠간 (성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해요.” (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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