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테라스 캠핑' 즐겨보자…은평구 '앵봉산 캠핑장' 개장

정연주 기자 2023. 10.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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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자연 속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가족 캠핑장'이 문을 연다.

서울 은평구는 25일 서오릉근린공원에 '앵봉산가족캠핑장'을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서울 서북권역에는 캠핑장이 없어 은평구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서울시 최초의 테라스형인 '앵봉산 가족캠핑장'을 조성했다"며 "서북권 힐링 여가문화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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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테라스형 캠핑장' 25일 개장…10일부터 사전예약
김미경 구청장 핵심공약…개장 전 은평구민 대상 시범운영
은평구 제공.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에서 자연 속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가족 캠핑장'이 문을 연다.

서울 은평구는 25일 서오릉근린공원에 '앵봉산가족캠핑장'을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사전 예약은 10일부터다.

앵봉산 가족캠핑장은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대표 공약으로, 구민이 멀리 가지 않고 비용 부담 없이 쉽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앵봉산의 자연환경과 구릉지를 활용한 테라스형으로 조성됐다.

3호선 구파발역과 인접해 있으며 1만2521㎡ 규모의 캠핑사이트 28면(글램핑장 3면, 일반 캠핑데크 25면)과 관리실, 어린이 놀이터,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캠핑장 내 곳곳에는 산림 부산물을 재활용한 꽃사슴, 멧돼지 등 목공예 작품을 전시했다.

글램핑장은 텐트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전문적인 캠핑장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캠핑데크 크기는 6mx5m(대형) 4mx5m(중형) 4mx4m(소형) 등으로, 선택해서 이용하면 된다. 돔 텐트를 비롯한 투룸 텐트 등 다양한 형태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캠핑장 주변에는 탑골생태공원, 유아숲체험장, 목재문화체험장(목공소)이 있어 캠핑과 함께 가족 단위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앵봉산가족캠핑장은 '은평구 시설관리공단'과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약 가능하며, 매달 10일 다음 달 예약이 오픈된다.

글램핑장 이용 금액은 1박에 9만원이며 일반 캠핑데크는 1박에 3만원이다. 캠핑장 입실 시간은 오후 2시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정식 개장 전 은평구민을 대상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시범운영 기간 예약은 11일 오후 1시부터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서울 서북권역에는 캠핑장이 없어 은평구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서울시 최초의 테라스형인 '앵봉산 가족캠핑장'을 조성했다"며 "서북권 힐링 여가문화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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