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전에 "와사삭"…'숙면' 이것만 먹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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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시판되는 호두·밤·땅콩 등 견과류에 숙면과 시차 극복을 돕는 멜라토닌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연구팀은 호두·밤에서 속껍질을 포함한 반 탈각 상태, 과실만 있는 탈각 상태의 멜라토닌 함량을 비교했다.
연구가 수행된 2022년에 수확한 햇 견과류(호두·밤·땅콩)보다 2021년에 수확 후 1년간 저장한 견과류의 멜라토닌 함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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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시판되는 호두·밤·땅콩 등 견과류에 숙면과 시차 극복을 돕는 멜라토닌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호두에 많이 들어 있었다.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선(송과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각종 조직의 산화적 손상을 방지하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다. 하지만 나이 들면 몸 안에서 멜라토닌의 분비가 점차 줄어든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식품분석팀이 2022년 6~11월 경기도 내 대형 마트·백화점에서 판매된 견과류 86건·두류 15건 등 총 101건을 구매해 식품별 멜라토닌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경기도 내 유통 중 견과종실류 등의 멜라토닌 함량 조사)는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에 최근 실렸다.
연구팀이 분석한 식품 중 멜라토닌 함량이 가장 많은 건 호두(2224pg/g)였다. 밤·참깨·잣의 평균 멜라토닌 함량도 1668pg/g으로 많은 편에 속했다. 피스타치오, 쿠민씨, 피칸, 들깨, 검은 참깨, 헤이즐넛에서도 멜라토닌이 평균 1237pg/g 이상 검출됐다. 두류(콩류)의 평균 멜라토닌 함량은 두류 616pg/g으로, 견과류보다 적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호두엔 산화하기 쉬운 불포화 지방이 풍부한데,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멜라토닌이 불포화 지방의 산화를 억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연구팀은 호두·밤에서 속껍질을 포함한 반 탈각 상태, 과실만 있는 탈각 상태의 멜라토닌 함량을 비교했다. 그랬더니 반 탈각 상태의 멜라토닌 함량이 더 많았다. 연구가 수행된 2022년에 수확한 햇 견과류(호두·밤·땅콩)보다 2021년에 수확 후 1년간 저장한 견과류의 멜라토닌 함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미국에선 부족해지는 멜라토닌을 보충하고 수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멜라토닌이 주성분인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며 "이들은 대부분 화학 합성제품이며 최근엔 호두 등 천연 유래 멜라토닌에 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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