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임영웅, 국민 상속남 등극…토니母 "전 재산+식당 주겠다" [텔리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임영웅이 무명시절 수입과 국민 상속남이 된 현재를 밝혔다.

8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가수 임영웅의 스페셜 MC 2편이 그려졌다.

이날 MC 서장훈은 임영웅이 무명시절 군고구마 장사를 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사장님 인물이 좋아서 잘 팔렸을 거 같다. 그때 수입이 어땠냐"고 물었다.

그러나 임영웅은 "수입은 거의 그냥 0원이었다. 왜냐하면 저도 먹었다. 맛있어서 계속 꺼내먹으니까 남는 건 0원이었다. 팔리는 건 잘 팔렸는데"라고 민망한 웃음을 보였다.

이에 대해 임영웅은 "군고구마 장사를 혼자 하기도 하고, 친구랑 하기도 하고, 소속사 대표님이랑도 하고"라며 "그때 당시 무명 신인시절이어서 수입이 일정하지 않았다. 한 달에 행사 한 번해서 30만원이라도 벌면 다행이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임영웅은 "알바를 고정적으로 하기도 쉽지 않았다. 갑자기 스케줄이 들어오면 그걸 해야 하니까"라며 "그러다가 군고구마를 팔았다. 음식점 서빙도 하고, 공장, 마트, 편의점 이런저런 거 다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영웅은 가장 성공을 느낀 순간으로 '음식점에 갈 때'를 꼽았다. 임영웅은 "음식점에 가면 시킨 음식보다 서비스가 더 많이 나온다. 그냥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메뉴판에 있던 나머지 음식이 거의 다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 지인들이 '너무 많이 주시는 거 아녜요?'라고 했더니 사장님이 '아이 재산도 줄 수 있어'라고 하시더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 가운데 김희철 엄마는 임영웅에게 전 재산을 주겠다는 한 팬의 일화를 언급했다. 이를 들은 토니 엄마는 "우리 집에도 와라. 몽땅, 엄청나게 주겠다. 있는 거 다 털어주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토니 엄마는 "식당도 달라면 준다. 내 전 재산을 다 주겠다"며 "토니는 지가 벌어놓은 게 있으니까"라고 농담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