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이효리 시대' 오나…가수‧CF퀸‧소통왕이 왔다[초점S]

정혜원 기자 2023. 10. 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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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전성시대가 또 열릴까.

이효리는 6년 만에 본업인 가수로 돌아오는 것은 물론, 11년 만에 광고를 찍으며 가요계와 광고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이효리는 6년 만에 본업 복귀를 알렸을 뿐만 아니라, 11년 만에 광고 촬영에 나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가 '솔로 가수 이효리', '원조 CF퀸 이효리'로 자신의 전성시대를 다시 만들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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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리. 출처| 이효리 SN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이효리의 전성시대가 또 열릴까.

이효리는 6년 만에 본업인 가수로 돌아오는 것은 물론, 11년 만에 광고를 찍으며 가요계와 광고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효리는 오는 12일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를 발매한다. 소속사 안테나는 이효리의 신곡 발매 소식을 알리며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이효리 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공개된 무드 필름에서 곡명처럼 검은 후디에 반바지를 입은 이효리는 스모키 화장을 하고 시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또한 비주얼 필름에서 이효리는 자유롭고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거리를 걷고 있으며, 그의 밝은 미소도 돋보인다.

▲ 이효리 \'후디에 반바지\' 무드필름. 제공|안테나

이효리는 그간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핑클 멤버들과 함께한 '캠핑클럽'에서는 핑클의 명곡들을 다시 선보였고, '놀면 뭐하니?'에서 '환불원정대'라는 그룹을 결성해 센언니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전국을 유랑하며 여전한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을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솔로 가수 이효리로서 선보이는 신보는 2017년 발매한 정규앨범 '블랙' 이후 약 6년 만이다. 2003년 솔로 활동을 처음 시작한 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이효리는 스스로도 솔로 가수 활동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을 것이다.

이에 이효리는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발표회에서 "2003년처럼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다시 신드롬을 일으키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 이효리. 출처| 롯데온 광고 티저

특히 이효리는 6년 만에 본업 복귀를 알렸을 뿐만 아니라, 11년 만에 광고 촬영에 나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롯데온은 '이효리의 첫 번째 광고 복귀작 티저 선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원조 CF 퀸의 귀환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효리는 빨간 가죽 재킷을 입고 등장했으며, 단 27초의 영상만으로도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뿜어냈다.

이효리는 2012년 이후 환경보호, 채식, 유기견 보호 등을 실천하면서 상업 광고는 자신의 가치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업 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효리는 지난 7월 자신의 SNS에 "광고 다시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고, 각종 기업들은 이를 기다렸다는 듯 모두 러브콜을 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효리는 상업 광고를 다시 찍겠다고 밝힌 이유에 대해 "소속사 안테나에 들어가서 댄스팀도 홀리뱅을 쓰고 싶고, 작곡가도 비싼 사람을 쓰고 싶고, 뮤직비디오에도 수억씩 쓰고 싶은데 그런 걸 요구하기 미안했다"라며 "팬들이 원하는 걸 다 보여주고 싶은데 그때 상업 광고를 왜 안 한다고 했을까 싶더라.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기부하고 싶었다. 감사하게도 CF가 들어왔다. A4 용지 3~4장이 찰 정도로 제안이 와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효리 특유의 소통능력 또한 여전하다. 앞서 SNS를 재개한 그는 최근 잘못 나온 사진 한 장으로 "기자님 저 좀 봐요"라며 유머와 스토리를 덧입히는 화제성 퀸의 면모를 이어갔다.

그간 트렌디하고 독보적인 매력으로 사랑을 받았던 이효리. 그가 '솔로 가수 이효리', '원조 CF퀸 이효리'로 자신의 전성시대를 다시 만들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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