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투기 막는 인공지능 '스마트 거울'
[뉴스투데이]
◀ 앵커 ▶
쓰레기 무단투기로 골머리를 썩던 한 주택가에서 쓰레기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른바 '스마트 미러', 인공지능 양심거울 때문이라는데 박상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의정부시의 주택가 골목길.
길을 걷던 남성이 아무렇지도 않게 플라스틱 커피잔을 바닥에 버립니다.
곧바로 안내음성이 나오고..
"이곳은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아닙니다. 무단 쓰레기 투기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어 쓰레기를 버리는 장면이 화면에 재생됩니다.
전봇대에 부착된 CCTV가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쓰레기 무단투기를 감시하는 겁니다.
전국 최초로 설치된 스마트 미러입니다.
[이희숙 과장/의정부시 스마트도시과] "AI 영상센서가 그것(무단투기)을 인지해서 미디어보드 화면에 화면을 표출하고 음성으로 무단투기를 하지 말라는 계도를 하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많았던 노후 주택가 4곳에 스마트미러를 시범 설치했는데, 하루 평균 10건 안팎이던 무단투기가 설치 일주일여 만에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곽금옥/의정부시 흥선동] "마대·포대 이런 것도 많이 갖다 놓고 이불도 던져 놓고 그랬어요. 그런데 저것 (스마트 미러 설치) 해 놓으니까 (쓰레기) 하나도 안 버렸어요."
의정부시는 노후 주택가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을 위해 기존의 단속 방식보다 효과가 큰 스마트미러 설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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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기자(sgpark39@gmail.com)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31599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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