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효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2주 연속 한국 우승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9일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475야드)에서 열린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달러) 4라운드를 5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해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친 김효주는 공동 2위 아타야 티띠꾼(20·태국)과 비앙카 파그단가난(26·필리핀·이상 9언더파)을 4타 차로 제쳤다.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며 상금 27만달러(약 3억6000만원)를 받았다.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김효주의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248.88야드로 투어 하위권(133위)이었지만 그린 적중률(74.37%)과 평균타수(69.79타), 언더파 라운드 수(46라운드)에선 모두 1위에 올라 있었고 버디 수도 2위(260개)였다. 준우승 2번, 3위·4위·5위를 각각 1번씩 했다.
김효주는 “올해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우승이 없어 실망스러웠다”며 “올해가 가기 전에 정말로 우승하고 싶었다”고 했다. 한국 선수의 올 시즌 LPGA 투어 우승은 4승으로 늘어났다. 고진영(28)이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고, 지난 2일 유해란(22)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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