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공장 없는 원도심…상권 활성화로 지역경제 회복"

김용태 2023. 10. 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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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기반인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울산시 중구의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사업을 담당하는 지역경제과 장혜강 주무관은 9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중구는 대규모 제조업 공장이 없는 대신 상권이 발달한 전형적인 원도심 지역"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게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살려 지역경제를 견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구는 지난해부터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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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담당 장혜강 주무관
울산 중구 장혜강 주무관 [울산시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기반인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울산시 중구의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사업을 담당하는 지역경제과 장혜강 주무관은 9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중구는 대규모 제조업 공장이 없는 대신 상권이 발달한 전형적인 원도심 지역"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게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살려 지역경제를 견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구는 지난해부터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 주무관은 "중구에는 울산 5개 구·군 중 가장 많은 23곳의 크고 작은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있다"며 "이러한 상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람들을 원도심 등으로 다시 끌어모으고자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중구는 지난 5월 원도심 중앙전통시장에 '울산큰애기 청년야시장'을 재개장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운영일도 늘렸다.

반구시장에는 기존 소수의 상인에 외부 노점 30개를 추가 섭외해 요일장인 '수요장'을 6월부터 개장해 운영 중이다.

또 성남동 호프거리 일원에서는 맥주 관련 특화 사업을 추진해 5∼6월엔 수제맥주 양조아카데미를 운영하고, 8월에는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사업으로 인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장 주무관은 "울산큰애기 청년야시장의 경우 5월 26일 재개장 이후 현재까지 13개 매대에서 4억원이 넘는 총매출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유동 인구가 많지 않던 거리에 사람이 몰리며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구시장은 요일장이 생기면서 신규 소비 수요가 창출돼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라며 "성남동 호프거리의 수제맥주 양조아카데미와 수제맥주 페스티벌도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중구는 오는 11월 예정된 옛 중앙시장(센트럴프라자) 활어회 타운 개장 지원, 태화종합시장 '히죽이야시장' 개장과 162면 규모 공영주차타워 건립, 학성새벽시장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전통시장·상점가 9곳에는 마케팅, 행정, 배송 등 시장경영패키지도 지원한다.

장 주무관은 "앞으로도 중구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찾는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꼼꼼하게 챙겨 채워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축제도 알차게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분이 찾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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