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review] 아스널, 맨시티전 12연패 끊었다…마르티넬리 결승골로 1-0 승리

김환 기자 2023. 10.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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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아스널이 악몽 같았던 맨체스터 시티전 연패를 끊어냈다.


아스널은 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아스널은 2위가 됐다.


홈팀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트로사르, 은케티아, 제수스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라이스, 조르지뉴, 외데가르드가 배치됐다. 수비는 진첸코, 마갈량이스, 살리바, 화이트가 책임졌다. 골문은 라야가 맡았다.


맨시티의 포메이션은 4-2-3-1이었다. 홀란드가 최전방에 섰다. 포든, 알바레스, 실바가 2선에서 홀란드를 지원했다. 허리는 코바시치와 루이스가 맡았다. 아케, 그바르디올, 디아스, 워커가 수비를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전반전] 너무나도 팽팽한 두 팀…0-0으로 끝난 전반전


경기 초반 아스널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그바르디올이 집중력을 발휘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안에 있던 라이스가 머리로 걷어냈다. 이어 아케의 슈팅도 나왔으나 라야의 슈팅은 빗나갔다. 위기가 지나간 아스널은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반격을 시도했다.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화이트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아스널이 진땀을 뺐다. 전반 17분 후방에서 공을 돌리는 과정에서 라야가 알바레스의 압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공을 걷어낸 게 알바레스에게 맞았다. 다행히 공이 골문 옆으로 향하며 아스널은 실점을 피했다.


맨시티는 계속해서 강한 압박으로 아스널을 괴롭혔다. 전반 23분에는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어낸 뒤 빠른 속도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전반 26분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디아스가 처리하지 못해 은케티아에게 향하며 기회를 잡았지만, 은케티아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맨시티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반 28분 코바시치가 외데가르드를 저지하기 위해 백태클을 시도했고, 주심은 코바시치에게 경고를 줬다. 코바시치가 발을 들고 태클을 시도했기 때문에 VAR이 진행됐지만, 정심이 유지됐다. 맨시티는 전반 34분 선 굵은 공격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알바레스의 슈팅이 위로 높게 뜨며 무산됐다.


이후에도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세밀한 빌드업과 강한 압박으로 서로를 상대했다. 하지만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마르티넬리 결승골! 아스널, 맨시티전 12연패 끊고 승리!


아스널이 먼저 교체카드를 썼다. 트로사르가 빠지고 마르티넬리가 들어왔다. 후반전 초반 분위기는 아스널이 주도했다. 아스널은 측면을 적극 활용해 맨시티 수비를 공략했다. 후반 5분에는 코너킥에서 제수스와 외데가르드의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6분 마르티넬리의 슈팅은 에데르송의 품에 안겼다.


아스널은 전반전보다 효율적인 압박으로 맨시티에 맞섰다. 맨시티는 후방에서 아스널의 압박을 풀어내는 데에 집중했다. 경기에 불이 붙었다. 후반 13분 빠른 역습 끝에 알바레스의 슈팅으로 마무리하려 했으나 알바레스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후반 17분 제수스가 박스 안에서 수비를 속이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가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 루이스와 코바시치, 알바레스를 불러들이고 스톤스, 누네스, 도쿠를 투입했다. 아스널은 후반 29분 진첸코, 은케티아, 조르지뉴를 대신해 토미야스, 하베르츠, 파티를 내보내며 맞섰다.


결국 아스널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42분 후방에서 파티가 길게 보낸 공을 토미야스가 헤더로 떨궜고, 하베르츠가 받아 뒤따라 들어오는 마르티넬리에게 내줬다. 마르티넬리가 날카롭게 감은 공은 아케에게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아스널은 수비에 집중했고, 맨시티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는 아스널의 1-0 승리로 끝났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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