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듀오'는 잊어라, 이젠 '황네 듀오'다...황희찬과 네투, 이번 시즌 합작골만 벌써 '3개'

장하준 기자 2023. 10. 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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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거의 새로운 콤비가 탄생했다.

모두 네투가 어시스트하고 황희찬이 마무리한 골들이었다.

황희찬은 지난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네투의 크로스를 받아 동점 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총 47개의 합작 골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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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과 네투
▲ 황희찬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코리안리거의 새로운 콤비가 탄생했다.

울버햄튼은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울버햄튼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빌라는 최근 공식전 2연승을 달리고 있던 팀이다. 또한 올여름 무사 디아비, 파우 토레스 등을 영입해 선수단의 질을 높였다. 이처럼 전력상 열세에 놓여 있던 울버햄튼이지만, 팀에는 믿음직스러운 공격 콤비가 있었다.

울버햄튼은 후반 8분 빌라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팀 내 최다골 선수인 황희찬이었다. 페드로 네투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빌라의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다. 그리고 골문 앞의 황희찬에게 패스를 내줬고, 황희찬은 이를 깔끔히 마무리했다.

▲ 페드로 네투
▲ 빌라전에서 득점한 황희찬

또 황희찬과 네투 콤비였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합작한 골은 총 3골이다. 모두 네투가 어시스트하고 황희찬이 마무리한 골들이었다. 황희찬은 지난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네투의 크로스를 받아 동점 골을 넣었다. 바로 다음 경기였던 5라운드 리버풀전에선 네투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네투의 패스를 받아 또 득점했다.

최근 두 선수의 호흡은 마치 ‘손케(손흥민+케인) 듀오’를 연상케 한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총 47개의 합작 골을 만들어 냈다. 리그 역사상 최다 합작 골이다.

하지만 두 선수의 호흡은 이번 시즌부터 볼 수 없게 됐다. 케인이 올여름 우승컵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팬들은 ‘손케 듀오’의 해체를 아쉬워했지만, 최근 떠오르고 있는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의 조합에 열광하고 있다.

이처럼 손흥민이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사이, 황희찬도 ‘영혼의 파트너’를 찾은 듯하다. 황희찬과 네투는 최근 활약을 놓고 봤을 때, ‘황네(황희찬+네투) 듀오’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두 선수가 과연 앞으로의 일정에서 얼마나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황희찬은 이날 후반 41분경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다. 지난 시즌 내내 부상이 잦았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부상을 이겨내고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빌라전 득점을 포함해 리그에서만 총 5골로 모하메드 살라, 제로드 보웬과 함께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 손케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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