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빠진 SK, 3점슛 터지면 승률 94.1% 위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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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역시 3점슛이 터지면 더더욱 강하다.
SK는 3점슛이 약한 팀이었다.
이날 SK의 3점슛 성공률은 37.0%(10/27)로 지난 시즌 32.1%(356/1108)보다 5% 가량 높았다.
SK는 상대와 같거나 더 많은 3점슛을 넣는 경기를 더 늘린다면 40승까지도 가능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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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8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에서 서울 삼성을 91-87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SK는 이날 김선형과 최부경, 고메즈 딜 리아노가 결장했고, 오세근 역시 11분 34초 밖에 뛰지 않았다. 11월 제대 후 복귀하는 안영준은 출전할 수 없다.
이번 시즌 주축으로 활약할 국내선수 대부분이 빠졌음에도 자밀 워니(33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와 허일영(23점 5리바운드)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SK는 리바운드에서 32-36으로 뒤졌지만, 속공 10-3, 실책 5-10으로 우위를 점해 삼성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수비 이행을 잘 해줬다. 우리 장기인 속공이 10개 가까이 나왔다”며 “그것도 잘 되었다. 워니와 허일영이 중요할 때 노련하게 득점을 해줬다. 벌릴 때 벌리고, 위기가 있을 때 (삼성이) 따라오는 타이밍에서 치고 나갈 수 있게 득점했다. 들어가는 선수마다 잘 해줬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여기에 승리 원동력을 하나 더 꼽는다면 3점슛이다. SK는 이날 3점슛 10개를 성공했다. 삼성의 7개보다 3개 더 넣었다.
SK는 3점슛이 약한 팀이었다. 지난 시즌 상대보다 3점슛이 같거나 더 많이 넣은 경기는 17경기다. 10개 구단 중 가장 적었다. 대신 이 경기 승률이 무려 94.1%였다. 17경기 중 1경기만 졌다.
3점슛이 약하지만, 상대보다 많이 넣기만 하면 패배를 모르는 팀인 셈이다. 이것이 주축 선수들이 빠진 이날 경기에서 증명되었다.
이날 SK의 3점슛 성공률은 37.0%(10/27)로 지난 시즌 32.1%(356/1108)보다 5% 가량 높았다.
전희철 감독은 “(3점슛 성공률이) 37%, 38% 나오면 승률이 엄청 많이 올라간다”며 웃은 뒤 “그래서 (승리를 보장하는) 오재현의 3점슛 3방이 들어가면 (3점슛 성공률이) 30%대 초반에서 후반으로 올라간다. 그 3방이 (3점슛 성공률을 올리는) 딱 그 3방이다”고 했다.
SK는 상대와 같거나 더 많은 3점슛을 넣는 경기를 더 늘린다면 40승까지도 가능한 팀이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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