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그녀’ 방민아 “모든 반려인들 할 수 있다” 외친 이유 [MK★사소한 인터뷰]
[MK★펫터뷰-가수 겸 배우 방민아 편] 걸스데이 멤버 겸 배우인 방민아는 가수 데뷔부터 연기 활동까지 바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화사한 그녀’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 분)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다. 방민아는 극중 엄마 지혜의 작전 파트너이자 작전 꾼나무인 주영 역을 맡았다.
#. 반려동물의 이름은? 또 이름의 뜻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공돌이’와 ‘따꿍이’ 입니다.
공돌이는 드라마 ‘미녀 공심이’ 촬영이 막 끝나고 만나게 되어서, ‘공심이’의 ‘공’과 어렸을 때 16년 동안 같이 지낸 강아지 ‘순돌이’의 이름을 따서 ‘공돌이’가 되었습니다.
‘따꿍이’는 파양돼서 온 친구라, 따꿍이가 헷갈리지 않도록 그전에 불렸던 이름을 그대로 불러주었어요.
#. 반려동물은 현재 몇 살인가요? 생일은 언제일까요?
둘 다 사람 나이로 치면 7살 좀 넘었어요. 저희 집에 온 날짜를 생일로 해서 공돌이는 1월 4일, 따꿍이는 4월 4일입니다. 따꿍이가 3개월 동생이죠. 공돌이가 덩치는 작지만 형아랍니다.
제가 어렸을 때 16년간 가족이었던 ‘순돌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요. 제가 드라마 촬영 중에 무지개 다리를 건넌 터라, 마지막을 함께해 주지 못했었죠. 떠나고 보니, 순돌이는 항상 집을 지키며 부모님과 언니, 저를 기다렸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가족으로 함께 지낸 16년 동안 족히 6~7년의 시간은 홀로였을 거란 생각에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에 순돌이와 많이 닮은 공돌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공돌이에게 더 좋은 친구, 가족이 되어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따꿍이는 한 번 파양이 되었었는데, 이후 또다시 파양이 될 것 같다는 소식을 듣고 데려왔어요. 아픔이 있지만 매우 활발하고 장난기 넘치는 친구랍니다. 두 친구들 덕분에 지금 아주 많이 행복합니다.
#. 우리 동물만의 장기가 있다면 자랑해주세요.
공돌이의 장기는 혼자 있기...? 따꿍이와 달리 에너지가 많은 편이 아니라 혼자 조용히 있는 걸 좋아하는 ‘개냥이과’에요.
따꿍이는 정말 영리해요. 조금만 가르쳐 주고 훈련시키면 웬만한 개인기는 다 합니다. 단, 본인이 원할 때만요(웃음).
간식은 저희 언니 담당이에요. 언니가 두부, 양파, 당근을 쪄서 섞은 영양 간식을 종종 만들어주고요. (대신 저는 아이들을 위한 옷을 직접 만들어주고 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알배추를 정말 좋아해요. 덕분에 강아지 풀 뜯어 먹는 소리를 자주 듣고 있네요.
#. 바쁜 일정(스케줄)이 있을 때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없는 순간도 있을 텐데, 나만의 대안법이 있는지 궁금해요.
일단 집에 오면 바로 누워서 아이들이 반가워하는 만큼 다 받아줘요. 그리고 시간 날 때마다 최대한 자주 산책을 나갑니다. 그래서 요즘은 부쩍 아이들과 언제든지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을 꿈꾸고 있어요.
촬영하면서 몸이 힘들 때엔 꼭 아이들 생각을 해요. 집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누워있을 생각을 하면 힘이 난답니다. 저도, 언니도 일이 힘들 때엔 항상 공돌이, 따꿍이 사진을 서로 공유하면서 에너지를 채워요.
#. 요즘 동물 관련 프로그램이 많은데 함께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요즘엔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많은 분들로 하여금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나 문화가 조금씩 바뀌고 있는 걸 몸소 느끼고 있고, 저 역시도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배워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강형욱 훈련사님이 진행하시는 ‘개는 훌륭하다’와 ‘고독한 훈련사’는 제게도 정말 감사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라,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생기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습니다.
#. 반려동물은 내 일상에 어떤 존재일까요?
가장 친한 친구죠. 예전엔 아이들이 너무 소중하고 아끼고 싶은 존재라 불안함을 느꼈었다면, 이제는 서로에게 든든한 믿음을 주는 사이가 된 것 같아요.
제가 감히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사실 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아이들과 함께하며 솔직히 저도 어렵고 힘들 때가 정말 많거든요. 책임감이라는 건 무겁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존재가 소중하고 특별해질수록 더욱 커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것을 지킨다고 생각하면 또 이겨낼 수 있더라고요.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저도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깨지고 좌절하면서 더욱 많은 것을 배우고, 또 강해지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견주로서 분명 지치고 부족함을 느끼는 순간들도 있겠지만, 때로는 스스로에게도 잘 하고 있다 칭찬을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에너지를 채우면서 반려 친구들, 반려 가족들과 좋은 추억 많이 남기셨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 모든 반려인들, 할 수 있다! 방민아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순돌아, 공돌아, 따꿍아, 많이 많이 사랑해.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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