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아, 꼬까옷 입고 산책 가자"…하늘공원 수놓은 서울 '패션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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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는 수백 마리의 강아지와 사람들이 모여 장관을 이뤘다.
서울시 관계자는 "첫 행사에 많은 참가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서울시는 지난 5월 동물보호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 10월 4일을 '서울 동물보호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앞으로 반려동물 뿐 아니라 농장동물, 실험동물 등 동물보호를 위한 기념행사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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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레오, 가자!"
지난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는 수백 마리의 강아지와 사람들이 모여 장관을 이뤘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반려견과 커플옷을 입고 산책하는 '댕댕이 패션런'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처음 주최하는 '2023 서울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
참가자들은 반려견과 같은 색의 옷차림과 소품을 착용하고 하늘공원 둘레길 5㎞을 완주했다.
이날 둘레길 완주 1위는 반려견 레오 가족이 차지했다. 완주한 모든 참가팀에는 완주증과 서울시에서 준비한 에코백, 담요 등 유실유기동물 입양 홍보 물품이 제공됐다.
오후에는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 '냐옹신' 나응식 수의사와 함께하는 강아지, 고양이 맞춤 강연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동그람이 부스에서는 '반려인능력시험' 필기시험의 성적우수자에게만 응시 기회가 제공되던 반려견 실기시험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와 발라당입양센터 부스에서는 유기견 입양 상담이 이뤄졌다.
서울시수의사회 부스에서는 반려동물 무료 건강검진과 내장형 동물등록이 시행됐다.
이밖에 △반려동물 행동교정 상담 △반려동물 아로마마사지 교육 △반려묘 장난감 만들기 교육 등도 진행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첫 행사에 많은 참가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서울시는 지난 5월 동물보호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 10월 4일을 '서울 동물보호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앞으로 반려동물 뿐 아니라 농장동물, 실험동물 등 동물보호를 위한 기념행사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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