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퇴사’ 가고 ‘야망의 시대’가 왔다…男 82%·女 81% “승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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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보다 업무에 몰두하고, 직장에서의 승진을 원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여성들은 팬데믹 이전보다 지금 더 승진을 원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팬데믹 기간동안 확산한 유연근무가 승진을 중심으로한 여성들의 야망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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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직장인들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보다 업무에 몰두하고, 직장에서의 승진을 원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때 필요한 최소한의 일만하며 심리적으로 직장과 분리하는 이른바 ‘조용한 퇴직’(quiet quitting)이 확산했던 것과 달리 최근 노동시장에 야심에 찬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린인(LeanIn.org)과 컨설팅기업 맥킨지가 함께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33개 회사 약 2만7000명의 직원에 대한 설문조사와 미국, 캐나다의 276개 회사의 직원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승진을 원한다’는 응답률이 남녀 모두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승진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비율은 82%로 2019년 74% 대비 8%포인트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81%가 승진을 원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해 다비 5%포인트, 그리고 2019년 대비 10% 상승한 것이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여성들은 팬데믹 이전보다 지금 더 승진을 원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팬데믹 기간동안 확산한 유연근무가 승진을 중심으로한 여성들의 야망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설문조사에서도 ‘승진 야망’ 증가는 원격 근무 증가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여성과 남성의 대부분은 원격 근무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더 쉽게 만들어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업무적에서도 효율성과 생산성이 올랐다고 답했다. 여성의 5분의 1은 업무 유연성 증가가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고, 늦게까지 남아 일하는 시간을 크게 줄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팬데믹 이후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려는 회사들의 잇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격 근무는 점차 새로운 업무 표준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부동산 기술업체 캐슬 시스템스(Kastle Systems)에 따르면 10월 초 현재 미국 전역의 점유율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약 50% 수준을 기록 중이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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