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귀환 '가문의 영광: 리턴즈' 조롱만 남기고 안방行

조연경 기자 2023. 10. 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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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하게 안방으로 향했다. 씁쓸한 퇴장이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정태원·정용기 감독)'가 극장 상영을 사실상 마무리 짓고 지난 6일부터 IPTV와 디지털케이블TV,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을 결혼 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 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20여 년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가문의 영광' 여섯 번째 시리즈로, 지난 달 21일 추석 시즌을 앞두고 개봉했지만 평단의 혹평과 관객들의 외면으로 누적관객수 16만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이번 작품은 2, 3, 4편를 함께 한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와 함께 윤현민 유라가 새로운 주인공으로 합류, 정준호 김정은 등이 열연했던 1편의 스토리를 리메이크 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하지만 1편은 물론 그간의 모든 시리즈보다 못한 완성도, 시대 착오적인 설정 등으로 악평과 조롱만 남긴 영화가 됐다.

매 시리즈 100만 명을 넘겨왔지만 이번 시리즈 성적은 16만 명에서 마무리 될 전망. IPTV(KT Genie TV, SK Btv, LG U+TV), 케이블 위성(홈초이스, KT 스카이라이프), 네이버 시리즈온, 구글플레이, 씨네폭스, 웨이브(Wavve), 쿠팡플레이, 왓챠(WATCHA), 웹하드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 될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안방에서는 조금 더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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