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은행 20곳 준법감시인력 689명…작년 말보다 18%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행원들의 횡령 등 금융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올해 들어 국내 은행 20곳의 준법감시인력이 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국내 20개 은행의 준법감시인력은 모두 689명으로 작년 말(585명)보다 17.8%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은행원들의 횡령 등 금융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올해 들어 국내 은행 20곳의 준법감시인력이 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준법감시부서 인원이 확충됐지만, 올해에도 경남은행에서 3천억원에 육박하는 횡령 사고가 드러나는 등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국내 20개 은행의 준법감시인력은 모두 689명으로 작년 말(585명)보다 17.8% 늘었다.
8월 기준 준법감시인력이 전체 임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63%로 작년 말(0.53%)보다 소폭 높아졌다.
금감원은 지난해 우리은행에서 600억원대의 횡령 사고가 드러나는 등 은행의 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지자 준법감시인력의 단계적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내부통제 혁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일반 은행은 전체 임직원 대비 준법감시인력 비율을 올해 말에는 0.4%를 달성해야 하며 2027년까지 매년 0.1%포인트 올려 0.8%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 임직원 1천500명 이하인 소규모 은행의 준법감시인력 의무 비율은 올해 0.6%, 2027년에는 1%로 제시됐다.
20개 은행 가운데 8월 현재 이 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곳은 농협은행이 유일했다.
농협은행의 8월 준법감시부서 인력은 53명으로 전체 임직원(1만6천112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3%에 그쳤다.
4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의 준법감시인력이 68명으로 가장 적었고, 비율도 0.41%로 가장 낮았다.
신한은행은 86명으로 비율은 0.64%로 집계됐으며 우리은행 0.68%(91명), 하나은행 0.61%(70명) 등으로 이들 은행은 0.6%대로 나타났다.
20개 은행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의 비율이 2.97%로 가장 높았다.
토스뱅크의 준법감시인력은 14명으로 카카오뱅크(19명)보다 적었지만, 임직원 수가 475명으로 카카오뱅크(1천540명)의 3분의 1 수준에 그쳐 비율 격차는 2배가 넘었다.
[표] 은행별 준법감시부서 인력 현황
(단위:명, %)
※ 자료 :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실
buil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멋진 웃음 다시 볼 수 없다니"…송재림 사망에 추모 이어져 | 연합뉴스
- 62만 유튜버, 코인 투자리딩사기…역대최대 1만5천명 3천억 피해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음주뺑소니' 고개 떨군 김호중 징역 2년6개월…"죄책감 있나"(종합) | 연합뉴스
- '훼손 시신' 유기한 군 장교는 38세 양광준…경찰, 머그샷 공개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인터뷰] "가게가 곧 성교육 현장…내몸 긍정하는 '정숙이' 많아지길"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교제에 불만…딸의 10대 남친 흉기로 찌른 엄마 집행유예 | 연합뉴스
- '김호중 소리길' 철거되나…김천시 "내부 논의 중"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