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기대주] ‘KT 상대로 30점 폭발’ LG 복귀 준비 마친 상무 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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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8일부터 15일까지 군산월명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박정현은 8일 열린 A조 예선 1차전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32분 36초를 뛰며 3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박정현의 놀라운 활약에 소속팀 창원 LG가 미소 짓고 있다.
KT전 종료 후 상무 장창곤 감독은 박정현에 대해 "체중 관리를 열심히 했다. 코트에서 의지도 좋다. 완벽한 몸 상태로 팀에 복귀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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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은 8일 열린 A조 예선 1차전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32분 36초를 뛰며 3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점슛 5개를 던져 3개를 적중시키는 등 야투 14개를 시도해 9개를 집어넣었다. 또한 자유투 19개 중 12개가 림을 갈랐다. 상무는 84-102로 패했지만 박정현의 플레이는 분명 돋보였다.
박정현이 가장 빛난 건 2쿼터였다. 그는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몰아쳤다. KT의 외국선수 마이클 에릭과 매치업됐지만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자신 있게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특히 멋진 피벗 동작으로 에릭을 완벽하게 속인 뒤 골밑슛을 얹어놓은 장면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또한 박정현은 에릭이 외곽 수비에 약점이 있는 걸 인지하고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해 득점을 적립했다. 미드레인지 부근에서 정확한 뱅크슛으로 공격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에릭을 힘으로 어느 정도 제어했다. 박정현의 골밑 수비에 고전한 에릭은 어렵게 공격을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박정현의 놀라운 활약에 소속팀 창원 LG가 미소 짓고 있다. 현재 LG는 오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준일이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하면서 국내 빅맨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박인태는 무릎 부상으로 제대로 팀 훈련 소화를 못하고 있고, 이강현은 아직 다듬을 부분이 많은 신인이다.
그러나 박정현이 이날과 같은 몸 상태를 유지해 팀에 합류한다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현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11월 15일. 조상현 감독의 농구에 잘 녹아들기만 한다면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 있다.
KT전 종료 후 상무 장창곤 감독은 박정현에 대해 “체중 관리를 열심히 했다. 코트에서 의지도 좋다. 완벽한 몸 상태로 팀에 복귀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정현이 올린 30점은 비공식 커리어하이다. 그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21년 11월 12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기록한 21점. 전역을 약 한 달여 앞두고 컵대회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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