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수비진 ‘최고 평점’ 김민재...파트너 부상 이탈에도 안정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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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압도적인 경기력 속 김민재가 편안한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는 9일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공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자, 김민재는 관중석에 호응을 유도하며 '쇼맨십'도 선보였다.
후반 중반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김민재가 임시 파트너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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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압도적인 경기력 속 김민재가 편안한 경기를 치렀다. 후반 중반 파트너가 바뀌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했다.
김민재는 9일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방에서 존재함을 발휘한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 3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분데스리가 6라운드 라이프치히전 비판의 대상으로 올랐던 김민재는 직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 코펜하겐전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은 이번에도 김민재를 왼쪽 중앙 수비수로 배치했다.
전반 초반 프라이부르크가 강하게 압박하며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이를 탈압박했다. 프라이부르크가 라인을 내리자, 김민재는 후방에서 편안하게 빌드업을 가져갔다. 전반전에만 86개의 패스를 전달해 뛰어난 발밑 능력을 보여줬다.
후반전엔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 기회를 차단했다. 후반 4분 막시밀리안 필립(29)의 돌파를 몸으로 틀어막으며 수비에 성공했다. 공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자, 김민재는 관중석에 호응을 유도하며 ‘쇼맨십’도 선보였다.
후반 중반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김민재가 임시 파트너를 만났다. 라이트백인 누사이르 마즈라위(25)가 중앙으로 이동해 김민재와 합을 맞췄다. 갑자기 바뀐 상황에서도 김민재는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간간이 찾아오는 공중볼과 상대 전진패스를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막아냈다.
스포츠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날 김민재에게 평점 7.6점을 전했다. 수비진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프라이부르크전 김민재는 157개의 패스를 성공했는데, 성공률 역시 92%로 정확했다. 또한 볼 터치가 180회에 달할 정도로 경기 관여도가 뛰어났다.
이제 김민재는 한국으로 돌아와 튀니지, 베트남과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2주간의 A매치 기간을 가진 뒤 22일 이재성(31)의 마인츠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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