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영국, 안타까운 정신이상 열연 “재벌회장이 구두닦이” (효심이네)[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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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영국이 구두닦이를 하는 재벌회장으로 열연을 펼쳤다.
10월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5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강진범(노영국 분) 회장은 오랜 마음의 상처를 드러냈다.
강진범이 모친 최명희를 감금시킨 아내 장숙향의 뜻에 마지못해 따르게 된 과거 상처가 드러난 대목.
'효심이네 각자도생' 7회까지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고, 8회부터 배우 김규철이 강진범 역할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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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영국이 구두닦이를 하는 재벌회장으로 열연을 펼쳤다.
10월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5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강진범(노영국 분) 회장은 오랜 마음의 상처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장숙향(이휘향 분)은 감금 탈출한 시모 최명희(정영숙 분)를 찾느라 염진수(이광기 분)를 재촉했다. 염진수는 최명희가 교통사고를 당한 흔적까지 찾았지만 병원에서 최명희를 찾지 못했고 “강남은 다 뒤졌다. 혹시 몰라 강북으로 올라왔다”고 보고했다.
이에 장숙향은 “제발 그 노인네 찾아내라. 강회장 지금 뭐하는지 아냐. 또 병이 도졌다”며 “돌아버리겠다. 딸은 집나가 협박이고 남편은 재벌 회장이란 양반이 길거리 구둣방에서 구두나 닦고 있다”고 탄식했다. 강진범은 사람들의 구두를 닦으며 불안한 정신 상태를 드러냈다.
장숙향은 염진수에게 “이게 다 돌아가신 아버님 때문이다. 장남을 어지간히 구박했어야지. 조금만 실수해도 임원들 앞에서 면박주고 구박하고 툭하면 임원들 구두 벗겨다가 닦으라고 30년 창피를 주니 저 사람이 그 세월을 어떻게 견디냐”고 말했다.
또 장숙향은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 세자처럼 길거리 구둣방에서 구두 닦다가 죽게 생겼다. 그러니까 그 노인네 좀 빨리 찾아내라. 강회장이 어머니 나타나실까봐 무서워서 저러는 것 아니냐”고 염진수를 다그쳤다.
강진범이 모친 최명희를 감금시킨 아내 장숙향의 뜻에 마지못해 따르게 된 과거 상처가 드러난 대목. 이후 죄책감에 괴로워하며 구두를 닦는 강진범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故 노영국은 지난달 18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7회까지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고, 8회부터 배우 김규철이 강진범 역할로 출연한다. (사진=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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