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8R] ‘손흥민 기다려! 1골 차 맹추격! 황희찬 5호골 작렬! 7.7 최고 평점’ 울버햄튼은 아스톤 빌라와 1-1 무승부

반진혁 2023. 10. 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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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손흥민을 맹추격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7분 네투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패스를 내줬는데 문전에 있던 황희찬이 아스톤 빌라의 골문을 뚫었다.

황희찬은 이날 EPL 5호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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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황희찬이 손흥민을 맹추격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페드루 네투가 공격을 이뤘고 주앙 고메스, 마리오 레미나, 라얀 아잇 누리, 넬송 세메두가 미드필더를 형성했다. 토티 고메스, 막시밀리안 킬먼, 크레이그 도슨가 수비를 구축했고 골문은 조세 사가 지켰다.

아스톤 빌라는 5-3-2 전술을 선택했다. 올리 왓킨스와 무사 디아비가 투톱으로 나섰고 존 맥긴, 더글라스 루이스, 부바카르 카마라가 뒤를 받쳤다. 뤼카 디뉴, 파우 토레스, 디에구 카를루스, 에즈리 콘사, 매티 캐시가 수비를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꼈다.

기선제압은 아스톤 빌라의 몫이었다. 전반 6분 맥긴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상대 박스 오른쪽으로 건넨 패스를 캐시가 슈팅을 연결하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아스톤 빌라는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16분 디아비가 문전 오른쪽에서 패스를 건넸고 이것을 맥긴이 회심의 슈팅으로 선보이면서 득점 작업에 주력했다.

울버햄튼도 고삐를 당겼다. 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황희찬의 크로스를 아잇 누리가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의 공방전에도 불구하고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황희찬은 부상 위험도 있었다. 후반 2분 루이스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가격을 당한 것이다.

황희찬은 쓰러졌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긴급 조치가 이뤄졌다.

후반전 기선제압은 울버햄튼이 가져갔다. 전반 7분 네투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패스를 내줬는데 문전에 있던 황희찬이 아스톤 빌라의 골문을 뚫었다. 이번 시즌 EPL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아스톤 빌라가 2분 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경기는 원점이 됐다.

아스톤 빌라는 왓킨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토레스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일격을 당한 울버햄튼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32분 칼라이지치의 크로스를 네투가 슈팅을 날렸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황희찬은 후반 40분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파비오 실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황희찬은 이날 EPL 5호골을 만들었다. 득점 순위는 공동 4위가 됐다. 2위 손흥민을 1골 차로 맹추격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황희찬은 이날 득점 이외에도 슈팅 2, 키 패스 1, 크로스 성공, 볼 경합 성공 3회 등의 수치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로 평점 7.7점을 받았다.

또한,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7.7점을 받았는데 경기 최고 평점이었다.

이어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로부터는 “EPL에서 홈 5경기 연속 공격에 관여한 최초의 선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경기 후 “아쉽게 홈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잘 싸웠다. 매우 힘들었지만, 동시에 매우 중요한 승점을 얻었다. 우리 팀은 매 순간 다음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A매치 기간을 가진 뒤 휴식을 취하고 돌아올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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