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 볼락젓갈 머리까지 과감 먹방 “타고난 미식가” 인증(반찬의 나라)[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오마이걸 미미가 타고난 미식가에 등극했다.
10월 8일 첫 방송된 KBS 2TV 미식 다큐멘터리 'K푸드쇼 맛의 나라-반찬의 나라' 3회에서는 반찬을 주제로 한 한식 이야기가 펼쳐졌다.
한국의 밥상엔 5첩, 7첩, 9첩반상까지 밥과 반찬을 차리는 규칙과 격식이 존재했다. 이날 미미는 "5첩반상에는 젓갈, 좌반, 수육, 나물, 구이 이 다섯가지 반찬이 올라간다"며 "그러니까 7첩, 9첩 이러면 반찬 가짓수가 어마어마한 거다. 상이 그냥 꽉 차는 거다. 상다리가 부러진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후 경기도 수원시에서 허영만, 류수영, 미미를 만난 오경숙 채식 요리 셰프는 "시장하시죠? 식사는 하셨나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곤 "저희는 뭐 '밥은 드셨나요?' 이렇게 시작하지 않냐"고 한국인 특유의 인사법을 짚었다.
오경숙 셰프는 "'밥 먹었니, 밥 먹고 다녀라' 모든 인사가 밥에서 시작하고 밥에서 끝난다. 우리는 밥 잘 먹고 다니면 잘 사는 것 같다. 그리고 건강하다는 뜻이기도 한 것 같다"고 자신만의 해석을 전했다. 그에 의하면 밥을 '만들다'가 아닌 '옷을 짓다' 처럼 '짓다'라고 표현하는 것도 정성을 들여서 뜸을 들이는 행위이기 때문이었다.
오경숙 셰프는 세 사람에게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새송이버섯구이를 대접했다. 이를 맛본 류수영은 "이거 진짜 맛있다. 이게 이렇게 맛있을 일이냐"며 헛웃음을 지었고, 허영만은 새송이버섯을 만드는 데 국간장, 들기름 딱 두 재료만 쓰였다는 설명에 "플레이버. 배고픔을 채우는 게 아니고 생각하며 먹게 된다"며 감탄했다.
그 가운데 미미의 "짜장라면 맛도 난다"라는 친숙한 평은 허영만, 류수영 모두의 공감을 받았다. 이에 "미식가가 돼 가는 느낌"이라며 만족한 미미는 이어진 구절판 들기름 국수에 대해선 "쫀득쫀득하다. 얇게 뽑은 떡같다"고 비유했다. 오경숙 셰프는 한마디로 음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미미에 "미식가 맞다. 타고났다"고 칭찬했고 류수영 역시 미미의 표현을 되새기며 탄성을 내질렀다.
미미는 이곳에서 직접 만든 술 원주도 맛보곤 "저 왜 여기서 참외 맛이 나냐"고 물었다. 미미의 말을 듣고난 뒤 같은 느낌을 받은 류수영은 "미각은 타고난다. DNA에 들어있다. 하지만 후각은 100% 다 배우는 거다. 미식가는 만들어지는 거다. 자네 아마 코가 굉장히 예민한 것"이라며 미미의 능력을 인정했다. 이에 스스로에게 심취한 표정을 지은 미미는 음식만 나오면 코에 가져다대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허영만, 류수영, 미미는 전라남도 순천의 24첩 전라도 한정식집도 찾았다. 상 없는 식당은 난생 처음이라는 미미에게 이곳 단골이라는 허영만은 "이따 밥상 오면 알겠지만 밥상을 옆에서 보면 휘어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반찬의 끝판왕을 보는 거냐며 기대하는 류수영에게 "임금님 수라상이 12첩이라고 하잖나. 그거 이상"이라며 "이 순간 왕이 되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등판한 24첩 한상의 비주얼은 입이 떡 벌어졌다. "뭐부터 먹어야 돼냐"며 기분 좋은 '멘붕'에 빠진 미미에게 류수영은 "우리가 밥을 먹을 때 몇 숟가락을 먹을 것 같냐. 12번에서 20번이 평균이다. 우리에게는 12번 정도의 기회밖에 없는 거다. 그 조합을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먹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전략적으로 나선 미미는 호박잎쌈, 간장 돌게장 등은 물론 호불호 갈리는 홍어 요리까지 아주 맛있게 먹었다.
경상남도 통영에 간 허영만, 류수영, 미미는 생소한 고등어젓갈, 갈치젓갈, 볼락젓갈, 홍합젓갈, 감성돔젓갈 등 21가지 젓갈을 만났다. 이때 미식가 허영만이 볼락젓갈을 머리까지 먹는 모습을 보여주자, 미식가의 능력을 타고난 미식가 꿈나무 미미도 과감하게 볼락젓갈 먹방에 도전했다.
용감하게 볼락젓갈을 머리째 입에 넣은 미미는 처음 느껴지는 짠맛에 경악했다가도 "달다. 진짜 맛있다"고 극찬했다. 류수영 또한 신기한 젓갈들에 밥을 3공기나 비우며 그 맛을 증명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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