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투혼' 황희찬, 5호 골로 응징→득점 4위 등극..."우린 아직 굶주렸다"

고성환 2023. 10. 9. 05: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희찬(27, 울버햄튼 원더러스)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5호 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과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우리는 홈에서 이기지 못했다. 후반에 몇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다. 두 팀 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승리를 원했지만, 얻지 못했다"라며 "매우 힘든 경기였지만, 정말 중요한 승점을 얻었다. 다음 경기를 기대하고 있겠다. 이제 A매치 휴식기가 다가온다. 푹 쉬게 된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리그 5호 골을 터트린 황희찬.

[OSEN=고성환 기자] 황희찬(27, 울버햄튼 원더러스)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5호 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튼은 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1-1로 비겼다. 황희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8(2승 2무 4패)을 기록하며 16위가 됐다. 반면 3연승이 끊어진 빌라는 승점 16(5승 1무 2패)으로 5위에 자리했다.

이날 주인공은 황희찬이었다. 어김없이 선발 출격한 그는 후반 8분 페드로 네투의 패스를 마무리하면서 공식 경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표에서도 엘링 홀란(8골), 손흥민, 알렉산데르 이사크(이상 6골)에 이어 모하메드 살라, 재로드 보웬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사진] 더글라스 루이스 팔꿈치에 가격당한 황희찬.

황희찬은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전방 압박을 앞세워 빌라 수비를 괴롭혔고, 전반 33분 날카로운 측면 크로스로 동료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코피 투혼까지 불살랐다. 황희찬은 후반 2분 더글라스 루이즈와 공중볼 경합 도중 팔꿈치에 맞아 쓰러졌다. 출혈이 생긴 그는 의료진 치료를 받고 코를 막은 채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황희찬은 곧바로 득점으로 응징했다. 후반 8분 네투가 우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황희찬이 상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고 발에 맞추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그 5호 골이자 시즌 6번째 득점포였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 10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파우 토레스가 동점골을 내주며 비기고 말았다. 황희찬은 이후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허벅지 부근에 통증을 느껴 후반 40분 교체됐다.

[사진] 포효하는 페드로 네투와 황희찬.

황희찬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과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우리는 홈에서 이기지 못했다. 후반에 몇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다. 두 팀 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승리를 원했지만, 얻지 못했다"라며 "매우 힘든 경기였지만, 정말 중요한 승점을 얻었다. 다음 경기를 기대하고 있겠다. 이제 A매치 휴식기가 다가온다. 푹 쉬게 된다"라고 전했다.

네투와 좋은 호흡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황희찬은 "네투는 놀라운 선수다.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 네투뿐만 아니라 마테우스 쿠냐 등 모든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팀 분위기도 매우 긍정적이다. 우린 계속해서 경기를 헤쳐 나가려 노력하며 좋은 길을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황희찬은 개인 기록보단 팀 성적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지금 5골을 넣었다. 가장 중요한 건 팀 승리"라며 "지난주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는 큰 승리였다. 우리는 굶주렸기에 더 잘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아주 잘해왔다. 계속 그렇게 해서 승점을 더 따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