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 분노유발 '빌런 형사' 유준상 기대하시라

조연경 기자 2023. 10. 9.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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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를 아예 먹고 시작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배우 유준상이 영화 '소년들(정지영 감독)'에서 엘리트 형사이자 분노를 자아내는 빌런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사건 실화극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까지 종횡무진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유준상은 이번 작품에서 우리슈퍼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동네 소년들을 검거한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 형사이자, 해당 사건을 일사천리로 해결해 전북청 수사계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최우성을 연기했다.

최우성은 우리슈퍼 강도치사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황반장(설경구)을 사사건건 방해하며 각을 세우는 인물. 정지영 감독은 “유준상이 가진 선한 얼굴로 악역을 연기할 때 더 설득력이 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유준상은 현장에서 대사 톤부터 헤어스타일,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까지 색다른 변화를 모색하며 정지영 감독과 많은 논의를 거쳤다는 후문. 유준상은 "스스로도 나 같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라며 오랜만에 악역을 선보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관객들이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인물의 면면을 체화하기 위해 모티브가 된 사건에 대한 자료 조사부터 캐릭터의 세밀한 부분까지 고민을 거듭했다는 '모범 배우' 유준상이 노력의 결과로 어떤 악역을 완성해 냈을지 주목된다. 영화는 내달 1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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