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종목 선전...'필요한 것은 관심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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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선 근대5종과 사격 러닝타깃 등 다소 생소한 종목 선수들도 선전했습니다.
값진 메달을 따낸 비인기 종목 선수들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전웅태는 이지훈, 정진화와 함께 근대5종 단체전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우리 선수단 가운데 첫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국내 러닝타깃 남자 선수는 불과 8명, 시상식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선 선수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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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회에선 근대5종과 사격 러닝타깃 등 다소 생소한 종목 선수들도 선전했습니다.
값진 메달을 따낸 비인기 종목 선수들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근대5종 승마와 펜싱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수영에서 전체 1위로 발돋움한 전웅태.
이어, 펼쳐진 사격과 육상을 결합한 레이저런에서 이지훈을 제치고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전웅태는 이지훈, 정진화와 함께 근대5종 단체전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우리 선수단 가운데 첫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전웅태 / 근대5종 2관왕 : 감독님이랑 국군 체육부대에서 피땀 흘리면서 훈련하다 보면 이렇게 멋있는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와서….]
러닝타깃 남자 대표팀은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표적을 맞추는 정상 종목과 무작위로 표적 속도가 바뀌는 혼합 종목에서 모두 금빛 총성을 울렸습니다.
국내 러닝타깃 남자 선수는 불과 8명, 시상식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선 선수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유진 / 러닝타깃 국가대표 : 제가 아시안게임 5번 나왔는데 서러움, 혼자만의 겪어온 서러움들, 이것저것 기쁨도 있고 이런 게 많이 교차가 돼서 갑자기 그냥 울컥한 것 같습니다.]
남자 카약 4인승 500m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은 홈팀 중국과 1초 차로 은메달을 거뒀습니다.
빌린 배를 탈 정도로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선수들의 집념이 만들어낸 성과였습니다.
불모지로 불리는 육상 계주에서도 1986년 서울 대회 동메달 이후 37년 만에 값진 메달이 나왔습니다.
육상 400m 남자 계주대표팀은 38초 74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경기 중계조차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주목받지 못한 비인기 종목 선수들.
지속적인 관심과 박수를 받으며, 더 잘 쏘고 더 잘 달릴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 봅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최광현 진형욱
영상편집;마영후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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