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못한 홀란드, 2연패의 맨시티...트레블 최대 위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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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그리고 엘링 홀란드가 부진하다.
맨시티는 아스널과 동등한 경기 내용을 보여줬는데 홀란드가 아스널의 골대를 위협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리그 득점 1위인 홀란드의 부진(?) 속에 맨시티는 5년 만에 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다.
홀란드가 득점을 터트리지 못한다고 해도, 맨시티에는 득점을 해줄 선수가 많지만 현재 전술 속에는 홀란드가 득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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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그리고 엘링 홀란드가 부진하다.
맨시티는 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0-1로 패배했다. 리그 2연패를 당한 맨시티는 3위로 추락했다.
로드리의 공백이 크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홀란드의 부진은 예상치 못했다. 맨시티는 아스널과 동등한 경기 내용을 보여줬는데 홀란드가 아스널의 골대를 위협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에는 슈팅조차 없었다. 공격적으로 제대로 관여한 장면은 전반 34분에 나온 패스가 유일했다. 자신에게 향한 롱패스를 키핑해준 뒤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밀어준 게 다였다. 알바레스나 필 포든은 패스 플레이에도 적극적으로 관여가 가능한 공격수인 반면 홀란드는 득점 마무리에 특화된 유형이다보니 패스가 오지 않자 경기장에서 눈에 띄지를 않았다.
후반전에도 홀란드는 위협적인 모습을 만들지 못했다. 이번 경기 홀란드는 슈팅 0회라는 다소 충격적인 기록을 만들어냈다.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 1회(1회 시도)를 제외하고는 공격적인 통계가 전무했다. 경기 관여도가 낮다는 홀란드의 단점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홀란드는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득점포를 터트린 뒤에 3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리그 득점 1위인 홀란드의 부진(?) 속에 맨시티는 5년 만에 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다. 아스널한테 진 건 무려 13경기 만이다.
홀란드가 득점을 터트리지 못한다고 해도, 맨시티에는 득점을 해줄 선수가 많지만 현재 전술 속에는 홀란드가 득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 홀란드는 해리 케인이나 카림 벤제마처럼 2선 때로는 중원까지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홀란드가 뛰는 것만으로도 상대 수비를 흔들어놓는 효과가 생길 수도 있지만 맨시티가 홀란드에게 원하는 건 득점이다. 홀란드의 득점이 터지지 않는다면 맨시티는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기록했던 맨시티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마주한 암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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