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들의 아름다운 '마지막'...잊지 않을 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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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선 은퇴를 앞둔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였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현장 곳곳에선 은퇴를 앞둔 베테랑 선수들의 '마지막 불꽃'이 화려하게 타올랐습니다.
16년차 '육상 간판' 김국영도 환한 미소와 함께 마지막 아시안게임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김국영은 시상대에 오르며 "은퇴하기 전 아시안게임 메달 하나라도 따보자는 마음이었는데 결국 꿈을 이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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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선 은퇴를 앞둔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였습니다.
그동안 모든 걸 쏟아부었던 선수들.
이제 후회와 미련은 없다며, 앞으로는 멀리서 후배들을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현장 곳곳에선 은퇴를 앞둔 베테랑 선수들의 '마지막 불꽃'이 화려하게 타올랐습니다.
국가대표로 10년 넘게 활약한 펜싱 여자 에페의 최인정은 개인전 결승에서 후배 송세라를 꺾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후 단체전에서 다시 우승하며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기록했는데, 경기 이후 담담히 은퇴 계획을 밝혔습니다.
[최인정 / 펜싱 여자 에페 국가대표 : 제가 못다 이룬 내년 올림픽 금메달을 해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그동안 고생했고, 고맙고 앞으로도 언니가 밖에서 열심히 응원할게. 파이팅!]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의 맏형 허준도 단체전 우승을 끝으로 태극 마크를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허준은 개인전엔 출전하지 않아서 국가대표 생활 마지막 경기가 단 하루밖에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더욱 특별하고 아쉬울 수밖에 없는 순간.
허준은 중국과의 결승에서 종아리 부상까지 이겨내고 역전극을 펼쳐 금메달을 완성해냈습니다.
[허준 / 펜싱 남자 플뢰레 국가대표 : 저희가 하나씩 증명하다 보면 후배들도 그렇고 저희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앞으로 남아있는 어린 친구들은 힘 내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6년차 '육상 간판' 김국영도 환한 미소와 함께 마지막 아시안게임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한국신기록을 세웠지만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금메달 같은 값진 동메달을 거머쥐며 한을 풀었습니다.
김국영은 시상대에 오르며 "은퇴하기 전 아시안게임 메달 하나라도 따보자는 마음이었는데 결국 꿈을 이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태극 마크를 달고 대한민국을 빛내왔던 베테랑 선수들.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내는 투혼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물하고 이제는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자리로 돌아갑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그래픽 : 우희석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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