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더 도어' 장항준 감독, 6년만 스릴러 귀환 기대
조연경 기자 2023. 10. 9. 04:59
다시 스릴러다.
영화계와 예능계를 넘나들며 유쾌한 입담을 선보이는 디렉테이너(디렉터+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 장항준 감독이 신작 '오픈 더 도어'를 선보인다. '오픈 더 도'는 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과거 미국 교민 사회에서 일어났던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한 탄탄한 스토리가 주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앞서 드라마 '싸인'과 영화 '기억의 밤' 이후 선보이는 스릴러 장르로 궁금증과 신뢰감을 더한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2002) 연출로 데뷔한 장항준 감독은 '불어라 봄바람'(2003) '기억의 밤'(2017) '리바운드'(2023), 드라마 '싸인' 등 연출과 '끝까지 간다'(2013) 시나리오 각색까지 장르의 한계가 없는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로 대중들을 매료시켜 온 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러다.
특히 2017년 개봉한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과 그런 형을 의심하는 동생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 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로 탄탄한 스토리와 독보적인 연출력이라는 호평 속에 138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6년 만에 귀환한 '장항준표 스릴러'로 귀환해 관심을 모으는 '오픈 더 도어'는 뉴욕과 뉴저지 등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고, 베테랑 배우 이순원 서영주 김수진 강애심 배우가 캐아일체 열연을 펼쳤다.
장항준 감독만의 감각적인 연출력 또한 십분 발휘된 것은 물론, 배우들의 심리 연기를 포착하는 롱테이크 촬영과 하나씩 문을 열며 전개되는 챕터식 구성으로 스릴러 장르의 묘미를 전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지난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이미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바, 공식 개봉 후 관객들에게는 어떤 작품으로 전달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월 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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