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인상적 공연 이어져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일대에서 ‘제20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지난 6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펼쳐지고 았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축제 첫날은 무료 전야제로 꾸며졌고 7일부터 9일까지 줄리안 라지, 리처드 보나, 브리아 스콘버그, 나윤선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세계 재즈 음악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이 이지고 있다.
7일 메인무대 공연의 시적은 블라디미르 쳇카르의 경쾌한 사운드로 시작이 됐다. 이날 헤드라이너 줄리안 라지(Julian Lage)는 달콤한 기타 연주로 재즈의 흥겨움을 멜로디와 리듬으로 청중에게 선사했다. 서브 헤드라이너 티그랑 하마시안은 역동적인 피아노 연주로 풍성한 재즈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8일에는 울프 바케니우스와 헤드라이너 공연에 오를 예정이던 비렐리 라그렌 대신 나윤선이 무대에 올랐다. 서브 헤드라이너 마르친 바실레프스키 트리오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피아노 연주로 자라섬을 포근하게 감쌌다.
9일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과 넥슨이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OST 공연을 선보이는 이채로운 무대가 준비된다. 공연은 경콘진에서 주관하는 ‘2023 K-콘텐츠 IP융복합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진행이 되는 프로젝트다. 넥슨은 지난 4월 게임 ‘마비노기’ IP로 해당 사업의 ‘우수 콘텐츠 IP 활용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페스티벌에서는 재즈, 오케스트라, 밴드 등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한 ‘마비노기’ OST 공연을 선보여다.
올해 ‘제20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는 총 41개 팀이 무대에 올라 9일까지 나흘 동안 풍성한 재즈 잔치를 이어간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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