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징곡 ‘기장갈매기’로 돌아온 나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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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낳은 대표가수 나훈아의 신곡 '기장갈매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A(50대) 씨는 "기장갈매기는 흥겨운 댄스곡으로 몸을 흔들며 따라 부르기 좋다"며 "출퇴근 시간에 듣거나 뮤직비디오를 틀어 놓고 춤을 따라 한다"고 말했다.
기장군의 부산시 편입 30년을 앞두고 이를 축하라도 하듯이 '가황' 나훈아가 기장갈매기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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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낳은 대표가수 나훈아의 신곡 ‘기장갈매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A(50대) 씨는 “기장갈매기는 흥겨운 댄스곡으로 몸을 흔들며 따라 부르기 좋다”며 “출퇴근 시간에 듣거나 뮤직비디오를 틀어 놓고 춤을 따라 한다”고 말했다.
부산을 상징하는 대중가요에는 유독 갈매기가 많이 들어간다. 조용필이 1972년 발표한 ‘돌아와요 부산항에’(황선우 작사·작곡)에 ‘꽃피는 동백섬에 봄은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슬피우는 새’가 있었으니 갈매기다. 엔카 가수인 아스미 지로 등이 번안곡을 내어, 일본인들도 즐겨 부르는 노래로 알려져 있다.
사직야구장에서 부르는 1982년 나온 ‘부산갈매기’(김중순 작사·작곡, 가수 문성재)가 있다. 시민은 ‘꽃처럼 어여쁘고 이름도 고왔던 순이’에게 ‘나를 잊지말아 달라’고 순정을 노래한다.
기장군은 해방 전에 동래군 소속이었다. 해방 이후 잠시 경남 양산군에 편입됐다가 1995년 부산시로 이관됐다. 기장군의 부산시 편입 30년을 앞두고 이를 축하라도 하듯이 ‘가황’ 나훈아가 기장갈매기를 내놓았다.
지금까지 노랫말에 실린 갈매기는 떠나는 사람들을 못내 아쉬워하는 슬픔을 간직한 새로 묘사되었다면, 기장갈매기는 ‘사랑따윈 누가 뭐래도 믿지도 않고 사랑도 파도처럼 떠나보내 버리며, 인생 역시 썰물처럼 왔다가 밀물처럼 가버리는 것으로 인생사 모든 걸 초월한 진정한 사나이’로 묘사한다.
다음 달 말이면 2030 부산월드엑스포 개최 여부가 결정된다. 지금까지 부산은 사랑하는 형제를 떠나보내는 항구로, 떠나간 애인을 잊지 말아 달라고 눈물 흘리며 기다리는 순정한 사내로 50년 세월을 보냈지만 이젠 아니다. 당당하게 자기 인생 자기가 책임지는 늠름한 사나이로 거듭났다.
부산은 역대급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이제 풍성한 결실을 맺을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800만 명을 비롯, 5000만 국민 모두 목 터져라 불러보자. 기장갈매기를.
한편 아이컨택컴퍼니는 8일 “가수 나훈아의 새 앨범 ‘새벽(SIX STORIES)’을 지난 7월 22일부터 각종 온·오프라인 음반 판매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7월 10일 공개된 나훈아의 신보는 ‘삶’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사랑이야(카톡)’ ‘아름다운 이별’ ‘타투’ ‘가시버시’ ‘기장갈매기’ 총 6곡이 수록된 정규 앨범이며, 전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아이컨택컴퍼니 관계자는 “다날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나훈아 뮤직비디오 ‘기장갈매기’ ‘테스형’ ‘남자의 인생’ 등의 누적 조회수가 최근 1억 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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