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강화에 “차라리 팔자”… 주택 증여 비중 3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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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주택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6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만 따로 봤을 때도 8월 전국 아파트 증여 비중은 4.16%로 2020년 6월(3.87%) 이후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주택 증여 비중이 7.03%로 4월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았다.
전국 주택 증여 비중은 지난해 12월 19.57%로 2006년 조사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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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주택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6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주택 증여 시 취득세 부담이 커진 데다 주택 매매가격 상승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 거래 8만5711건 중 증여는 5794건(6.76%)으로 집계됐다. 2020년 6월(5.16%) 이후 비중이 가장 낮았다. 아파트만 따로 봤을 때도 8월 전국 아파트 증여 비중은 4.16%로 2020년 6월(3.87%) 이후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주택 증여 비중이 7.03%로 4월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았다. 경기도에서 이 비중은 4.50%로 역시 2020년 6월(3.40%) 이후 가장 낮았다.
전국 주택 증여 비중은 지난해 12월 19.57%로 2006년 조사 이후 가장 높았다. 하지만 올해 1월 11.04% 이후 꾸준히 비중이 줄고 있다. 이는 올해부터 증여로 인한 취득세 과세표준이 시가표준액(공시가격)에서 매매 사례나 감정평가액 등을 기준으로 하는 시가인정액으로 바뀌면서 세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규제지역 해제 등으로 주택 가격이 다시 오르는 기미가 보이면서 증여를 미루거나 기다렸다 집을 매매하려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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