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감독役 송강호 “그 자리의 고독 알게 돼”

최승희 기자 2023. 10. 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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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영화 '거미집'의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지난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의 오픈토크에는 감독 김지운,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박정수 전여빈 정수정이 자리해 영화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거미집'은 예술도 검열당하던 1970년대, 김열(송강호) 감독이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는 믿음으로 추가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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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토크 ‘거미집’


- 김지운 임수정 오정세 등 총출동

‘이상한’ 영화 ‘거미집’의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지난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의 오픈토크에는 감독 김지운,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박정수 전여빈 정수정이 자리해 영화 이야기를 나눴다.

김지운(왼쪽), 송강호


지난달 27일 개봉한 ‘거미집’은 예술도 검열당하던 1970년대, 김열(송강호) 감독이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는 믿음으로 추가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송강호는 감독 배역을 맡으니 그 자리의 고독함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연기를 하면서 실제로 김지운 감독이나 다른 감독의 마음을 알겠더라”며 “다시는 감독을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고독하고 인간적으로 연민이 가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운 감독은 “관객 후기를 보면 ‘이상한 영화지만 나는 너무 좋다’는 평이 있더라. 아름다운 여배우가 나오지만 제정신인 인물이 아무도 없다는 말도 있더라”며 “인간은 모두 비합리적이다. 그런 것이 영화적으로 더 강렬하고 재미있어서 이상한 순간을 영화로 끌어오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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