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메달 따면 병역 혜택에 포상금 120만원
박정훈 기자 2023. 10. 9. 03:01
나라별로 메달 따라 포상 제각각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한국 선수는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포상금도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기준 금메달 120만원, 은메달 70만원, 동메달 40만원이 지급됐다. 참가 선수 전원은 15만원씩 준다.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국제 대회 입상 선수들은 연금 점수 20점부터 매달 30만원을 받는데, 아시안게임은 금메달 10점, 은메달 2점, 동메달 1점이다.
인도는 금메달리스트에게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여자 레슬링 비네시 포갓(29)은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뒤 철도 공무원이 됐다. 스리랑카 타루시 카루나라스나(19)는 이번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800m에서 우승하고 크리켓협회에서 포상금 1000만루피(약 4000만원)를 받았다. 크리켓협회가 부유한 경기 연맹이란 이유였다.
싱가포르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14만6000달러(약 2억원)를 준다. 싱가포르 국가올림픽위원회는 “경쟁력 있는 운동선수의 훈련 비용은 수년에 걸쳐 막대한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에게 선수가 소유한 땅 위에 집을 지어준다. 쿠웨이트는 금메달리스트에게 자동차를 사준다고 약속했다. 사격 금메달리스트 알 라시디(60)는 볼보 차량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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