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복수혈투’… 야구, 대만 꺾고 4연속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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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패배는 없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을 물리치고 4회 연속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맞대결 이전에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경기에서 실업야구 선수 17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던 대만에 1-2로 패했고, 'A 대표팀'끼리 맞붙은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때도 0-7로 완패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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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 5일전 패배 설욕
국제대회 대만전 3연패도 끊어
대만프로야구 소속 8명,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소속 7명, 실업야구 선수 7명으로 대표팀을 꾸린 대만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팀이다. 류중일 한국 대표팀 감독은 조별리그 0-4 패배 후 5일 만에 재격돌한 대만을 상대로 문동주(20)에게 선발 마운드를 다시 맡겼다.
조별리그 때는 4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문동주는 이날 결승에서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문동주는 “(대만과) 대회 첫 경기 때 생각했던 대로 풀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결승에서는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 타선도 다시 만난 대만 선발 투수 린위민(20)에게 설욕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때 애리조나 산하 더블A 팀에서 뛰는 린위민을 상대로 6이닝 동안 1점도 뽑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2회초 1사 3루 기회에서 김주원(21)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뒤 이어진 2사 2, 3루 상황에서 린위민의 폭투 때 1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대만 상대 3연패 기록도 끊어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맞대결 이전에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경기에서 실업야구 선수 17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던 대만에 1-2로 패했고, ‘A 대표팀’끼리 맞붙은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때도 0-7로 완패한 상태였다.
사오싱=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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