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전 12연패 끊었다!’ 아스널, 마르티넬리 결승골로 맨시티에 1-0 승···무패 행진 이어가며 리그 2위 안착
아스널이 마르티넬리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1-0 승리를 거두고 12연패에서 탈출했다.
아스널은 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마르티넬리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맨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야가 골문을 지켰고 진첸코-가브리엘-살리바-화이트가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라이스-조르지뉴-외데고르가 위치했고 전방에는 트로사르-은케티아-제주스가 나섰다.
맨시티 역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고 그바르디올-아케-디아스-워커가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코바치치-실바-루이스가 위치했고 전방에는 포든-홀란-알바레즈가 나섰다.
양 팀은 전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반 30분까지 3장의 경고가 나오면서 거친 반칙들이 이어졌고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중한 싸움이 펼쳐졌다.
홈팀 아스널이 맨시티보다 더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아스널은 라인을 높게 올리면서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늦추지 않았고 맨시티보다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결장으로 인해 조금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양 팀은 서로의 수비를 쉽사리 뚫어내지 못했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집중력 있는 경기력을 보였고 경기의 균형은 계속해서 0-0을 유지했다.
후반 막판까지 치열하게 맞붙은 경기의 균형을 아스널이 깨뜨렸다. 후반 41분 아스널이 후방에서 긴 패스로 페널티 박스까지 전개했고 하베르츠가 뒤로 내준 공을 마르티넬리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아케의 얼굴에 맞고 굴절되어 그대로 맨시티 골문으로 향했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아스널은 후반 막판 터진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홈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에서 맨시티전 12연패를 당하고 있던 아스널은 13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더불어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6승 2무로 2위에 올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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