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우리가 보여주는 건 이제 시작에 불과해

2023. 10. 9.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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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독보적인 ‘나르시시즘’ 세계관으로 ‘4세대 음원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걸그룹 아이브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SHOW WHAT I HAVE’ 개최 및 신보 첫 번째 미니앨범 ‘I’VE MINE’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선보이는 이번 앨범은 13일 공개를 앞둔 ‘Baddie’를 제외한 ‘Either Way’와 ‘Off The Record’는 이미 선공개된 상태이며, 수록곡 ‘Holy Moly’와 ‘OTT’, ‘Payback’ 등 총 6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멤버들은 ‘Either Way’는 타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나’, ‘Off The Record’는 다양한 사랑의 방식, ‘Baddie’는 내가 찾아낸 또 다른 ‘나’를 노래해 다양한 아이브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첫 월드투어 타이틀을 ‘SHOW WHAT I HAVE’로 정한 것에 대해서 리더 안유진은 “우리가 감사하게도 데뷔하자마자 큰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더 보여줄 게 있을까 의문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근데 우린 정말 다양한 모습을 가졌고, 보여줄 게 많다. 그래서 콘서트 타이틀을 이렇게 지었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7개 도시의 대규모 월드투어로 기대하는 성과에 대해서는 “일단 월드투어를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글로벌 다이브(팬덤명, DIVE)들을 만나 우리 노래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초통령’으로 불리며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소감에 레이는 “꿈과 희망 주는 언니, 누나로 기억되고 싶다. 어제 1일 차 공연에서도 초등학생 팬들을 많이 봤는데, 너무 귀여웠다. 고맙다”며 애정을 보이기도. 

기자간담회 이후 진행된 월드투어에서는 큰 사랑을 받았던 데뷔곡 ‘EVEVEN’, 놀이터 차트 1위에 빛나며 그들을 ‘초통령’으로 만들어준 ‘LOVE DIVE’, 세 번째 싱글 ‘AFTER LIKE’는 물론 정규 1집 타이틀곡 ‘I AM’, 더블 타이틀곡 ‘KITSCH’를 비롯해 락 버전의 ‘ROYAL’은 물론 ‘BLUE BLOOD’, ‘HEROINE’, ‘CHERISH’ 등을 선보여 큰 성원을 얻었다. 

여기에 이번 앨범 선공개곡인 ‘EITHER WAY’와 ‘OFF THE RECORD’의 무대까지 선보여 ‘다채로운’ 아이브의 매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각각 가을과 레이, 원영과 리즈, 유진과 이서로 구성된 유닛 무대로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특별히 유진과 이서의 무대에는 이영지가 깜짝 등장해 ‘폭풍 래핑’을 선보여 공연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사진제공: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소감을 말할 때, 멤버들은 눈물을 쏟아내기도. 리즈는 “첫 단콘을 하게 돼 너무 기쁘고, 오늘 와줘서 너무 감사하다. 신보와 콘서트를 동시에 준비하며 솔직히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근데 다이브가 이렇게 좋아해 주니 더 열심히 달리겠다. 나의 공허한 부분을 다이브가 채워주는 거 같다. 항상 내 맘 한가운데에 있어줘 고맙다”라고 애정 어린 말을 건넸다. 

막내 이서는 “인생에 있어 잊히지 않는 순간을 만들었다. 시간 내서 오늘 와줘 고맙고 사랑한다. 그리고 공연을 위해 애써 준 스태프분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리더 안유진은 “’EITHER WAY’ 뮤직비디오에서 엄청 울었는데 이것 때문에 걱정하는 다이브들이 많더라. 발매 전부터 내 최애곡이고 가사가 공감이 많이 됐다. 듣고 정말 많이 울었다. 슬프다기 보단 가사와 내가 겪었던 일들을 생각하니 그냥 눈물이 나더라. 아이러니하게도, 울고 나니 기쁘더라. 나와 멤버들이 부른 노래로 공감하고 눈물을 흘릴 수 있어 성장한 것 같아서. 걱정 말라. 앞으론 우리 노래 듣고 다이브뿐만 아니라 대중분들이 긍정적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겠다. 기대해 달라”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장원영은 “준비하며 서울 콘서트 언제 시작할까 했는데 벌써 끝났다. 안 믿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다이브와 우리는 서로의 편이 되어주는 사이인 거 같다. 나도 다이브를 항상 응원하겠다. 오늘이 다이브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으면 하고, 앞으로 컴백과 월드투어도 남았으니 너무 아쉬워 말라”라고 팬들을 위로하기도. 

맏언니 가을은 “어제 공연 끝나고 잠이 안 오더라. 여운과 걱정이 모두 있었는데, 오늘 시작하면서 다이브 보자마자 잘할 수 있겠다 싶더라. 이 순간이 정말 꿈같고 감사하다. 내 인생에서 다이브는 뺄 수 없는 존재다. 사랑하고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레이는 “양일 공연 소감을 편지로 써왔다. 열다섯 살 때 아이돌의 꿈을 갖고 한국에 와 많은 걸 배우고, 여러 감정을 느꼈다. 큰 꿈을 갖고 데뷔했는데, 처음 다이브를 만났다. 내가 데뷔한 것만으로도 신기한데 날 응원해 주고 좋아해 주는 존재가 있단 것에 큰 감사함을 느꼈다. 데뷔하고 여섯 이서 열심히 달렸는데, 나 혼자 쉬는 시간이 잠시 있었다. 그때 멤버들이 매일 긍정적인 말을 해줬다. 멤버들이 없었다면 부정적인 생각에 빠질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너무 고맙다. 다이브도 내게 매일 따뜻한 응원을 보내줘 고맙다”며 다이브를 울리기도.

아이브는 13일 트리플 타이틀곡 중 마지막 곡인 ‘BADDIE’를 포함한 첫 번째 EP ‘I’VE MINE’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시작하며, 첫 번째 월드투어 ‘SHOW WHAT I HAVE’를 19개국 27개 도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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