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골 감각’ 황희찬, 3경기 연속골

김민기 기자 2023. 10. 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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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득점 장면./로이터 뉴스1

황희찬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27·울버햄프턴)은 8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애스턴 빌라와 벌인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8분 선제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동료 페드루 네투(23·포르투갈)가 측면에서 건넨 공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받아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은 측면에서 전진하는 네투를 보며 속도를 맞춰 함께 나아갔다. 그리고 절묘한 위치 선정으로 골 맛을 봤다. 황희찬은 지난달 16일 리버풀과 벌인 리그 경기에서도 네투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은 바 있다.

황희찬은 이날 후반 2분 경합을 벌이다 상대 선수 팔에 얼굴을 맞아 코피를 흘리기도 했다. 의료진 치료를 받은 후 밝은 얼굴로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 그리고 이내 선제골을 넣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득점 2분 뒤 상대에게 골을 허용해 1대1로 비겼다.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2승2무4패를 기록 중이다.

황희찬의 최근 3경기 연속골. 지난달 27일 입스위치(2부)와 벌인 리그컵 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이어 30일 맨체스터 시티와 벌인 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그리고 이날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벌써 6골을 넣었다. 리그에선 5골로 득점 공동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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