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베니타 父에 60점 받았다…"46살? 그렇게 안 보여, 인상 좋다" [돌싱글즈4](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돌싱글즈4' 제롬이 베니타의 부모님과 첫 만남을 가졌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돌싱글즈4 IN U.S.A'(이하 '돌싱글즈4')에서는 LA 애너하임에 위치한 제롬의 집에서 동거에 돌입한 제롬, 베니타 커플이 베니타 부모님과 저녁 식사를 가졌다.
이날 제롬은 퇴근 후 베니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다. 베니타의 부모님을 처음 만난 제롬은 어머니에게는 꽃다발을, 아버지에게는 골프공을 선물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제롬은 "베니타 말대로 진짜 어머님이 미인이시다. 어머님이랑 베니타가 닮았다. 둘이 자매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제롬의 넉살에 어머니는 "이모로 하려고!"라고 웃음으로 화답했다.
베니타의 아버지는 제롬에게 "직장은 어디냐"라고 물었다. 제롬이 "지금 은행에서 일하고 있다"라고 답하자 베니타는 "아무 이야기 안 했다. 그냥 물어보라고"라며 말했다. 베니타의 아버지는 "일은 오래 했느냐"라고 다시 한번 질문을 던졌다.
제롬은 "은행 쪽에서는 한 4년 조금 넘었다. 4년 반 됐다. 그전에는 저도 원래 사업 같은 것도 하고 제가 가게 매니저도 많이 했다"며 답했다. 이를 들은 베니타의 아버지가 "한국말 잘한다"며 칭찬하자 제롬은 "어학당도 다녔다. 서울대 어학당을 다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베니타의 아버지는 제롬의 넉살에 처음으로 환한 웃음을 보였다. 제롬은 "한국말 발음 고치려고 선생님이랑 붙어서 계속 연습했다"라고 어필했다. 베니타의 어머니 또한 "그 정도 이야기하면 (한국말을) 잘하는 편"이라고 칭찬하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한층 풀어진 분위기 가운데 이어진 저녁식사 시간. 제롬은 긴장 속에 "저 지금 올해 이제 만으로 46살"이라며 베니타보다 8살 연상임을 고백했다. 그러나 베니타의 아버지는 "그렇게 안 보인다"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어머니 또한 "(나이를) 거꾸로 먹는구먼. 철이 안 들었구먼"이라며 유쾌하게 말했다.
이어 베니타의 아버지는 "나는 상당히 궁금했다. 인상이 어떨까"라더니 "좋다. 인상이 좋다"라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제롬은 "감사하다. 제일 걱정한 게 그거였다"며 슬쩍 미소 지었다. 베니타의 아버지는 "어디 가도 뭐 인상 나쁘다는 소리는 안 듣겠다. 성격도 좋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식사 후 베티나의 아버지는 제롬에게 자신이 직접 심은 상추 자랑에 나섰다. 두 사람이 정원으로 나선 사이 베니타는 어머니에게 제롬의 첫인상에 대해 물었다. 어머니는 "인상이 좋다"며 "아기 같으니까 어리다. 철이 없어 보인다. 세상 사는 데는 저렇게 철 없이 크는 것도 아주 좋다"라고 말했다.
제롬이 돌아간 후 베니타의 아버지는 "(베니타와)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오늘은 내가 점수를 주면 한 60점 정도 줄 수 있겠다. 사람 한번 보고 어느 정도냐라는 게 쉽지 않다. 그래도 스스럼없이 다 얘기하는 거 보니까 사람은 솔직해 보인다"며 "반듯하게 클 수 있는 사람 같은데 그런 건 깊은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라고 평했다.
이어 베니타의 부모님은 짧은 영상 편지를 남겼다. 아버지는 "베니타야, 뭐 좋은 인연이 돼서 좋은 사람 만나면 네가 알아서 선택하고. 우리 딸은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본인이 알아서 선택하면 좋겠다. 하여튼 이런 자리 마련해 줘서 고맙다"라고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머니 또한 "앞으로 남은 시간 행복하게 즐겁게 사는 인생의 행로를 걸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우리 딸"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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