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마지막 밤도 디지털 향연…막 내린 아시안게임

곽준영 2023. 10. 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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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을 개최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지난 1990년 베이징과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세 번째로 중국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성공리에 아시안게임을 마친 항저우에 이어 축제의 장이 열릴 다음 무대는 일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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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리는 아시안게임 [항저우=연합뉴스]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도 디지털 기술이 집약된 무대가 펼쳐졌는데요.

중국 항저우에서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피날레를 알리는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증강 현실로 구현된 대형 연꽃 위로 '아시아'라는 글자가 항저우 밤 하늘을 수놓습니다.

치열하게 승부를 다퉜던 45개 나라에서 온 선수들도 한데 어울려 축제를 즐깁니다.

한국 선수단은 브레이킹 종목의 김홍열을 기수로 앞세워 입장했습니다.

개막식에 이어 등장한 '디지털 거인'의 작별 인사로 축제는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마샤오민/항저우 시민>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을 개최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지난 1990년 베이징과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세 번째로 중국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16일간의 일정 동안 경기 운영이나 심판 판정 등에서 특별한 잡음이 없어, 대회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선수들과 함께 폐막식의 주인공이었던 자원봉사자들도 이번 대회를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시하오뤄/자원봉사자>

"성대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었고, 중국 청년의 힘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항저우에 또 놀러 오세요."

'탄소 중립 아시안게임'을 표방한 이번 대회는 선수나 관객, 취재진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데에도 디지털을 활용했습니다.

성공리에 아시안게임을 마친 항저우에 이어 축제의 장이 열릴 다음 무대는 일본입니다.

환희와 감동을 선사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대장정이 마무리됐습니다.

47억 아시아인들의 최대 스포츠 축제는 오는 2026년 일본의 아이치현과 나고야에서 다시 열립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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