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진, ♥지미와 결혼은 NO?…"동거까지만 생각 중" [돌싱글즈4]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돌싱글즈4' 희진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마음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돌싱글즈4 IN U.S.A'(이하 '돌싱글즈4')에서는 한국에서 동거를 시작한 지미, 희진 커플이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지미와 희진은 결혼고사를 진행했다. 결혼고사는 연애, 결혼 관련 가치관을 확인하고 싶은 연인들을 위한 테스트. 질문에 대한 서로의 답변을 공유하던 중 '결혼을 한다면 언제 하고 싶은가?' 차례가 당도했다. 지미는 '서로 대화해 조율을 통해서 결정'이라고 답했다. 반면 희진은 '동거… 까지만 생각 중'이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희진은 "'결혼은 무조건 싫다, 무조건 아니다'는 아닌데… 아직까지는 좀 두려운 건 있는 것 같다. 오빠라서가 아니고… 나는 이혼하고 나서 원래는 남자를 안 만나려고 그랬다. 그런데 오빠를 만났지 않냐"라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오빠도 경험해 봐서 알지만 (결혼이) 현실이지 않냐. 사람들이 '결혼 진짜 현실이다', '둘만 좋아서 하는 거 아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결혼 전에 무슨 이야기인지 몰랐다"며 "그런데 해보니까 그게 어떤 이야기인지, 어떤 것들인지 알았고 나는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희진의 이혼 사유는 고부 갈등이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동거만 하면 집안끼리 엮이고 그러지 않아도 되지 않지 않냐. 또 뭔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잃게 되는 두려움도 많이 있다. 그렇게 안 가고 싶으니까 동거를 하면 그런 일이 안 일어나겠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좀 많은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희진은 "오빠가 (결혼)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나는 아직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 한 편으로는 좀 미안한 것도 있다"며 이야기했다. 지미가 "뭐가 미안하냐"라고 말했지만 희진은 "그냥 마음이 그렇다고"라며 미안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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