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장관 “이스라엘 추가 지원 검토… 8일 중 발표”

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와 무력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고 8일(현지시각)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요청한 구체적인 추가 지원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곧 더 많은 내용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는 이스라엘이 이 순간에 하마스 공격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도록 확실히 하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하마스의 이번 공격이 미국이 그간 추진해 온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관계 정상화를 방해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하마스와 헤즈볼라, 이란은 관계 정상화를 반대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란이 오랫동안 하마스를 지원해 왔다고도 덧붙였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의 60억달러 동결 자금을 해제한 것이 이번 공격으로 이어졌다는 공화당의 지적에 대해선 “그 계좌에서는 1달러도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