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결혼? 친구처럼 편한 사람과…2세 낳아서 복작하게" [미우새](종합)

강다윤 기자 2023. 10. 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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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임영웅이 결혼과 2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2주간 만날 수 없었던 스페셜 MC 임영웅이 등장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이날 서장훈은 "우리 어머님들(모벤져스)이 사실 어떻게 보면 처음 '미우새'에 나오게 된 목표는 '우리 아들들이 빨리 장가 좀 갔으면 좋겠다'에서 출발이 된 거다"며 "우리 임영웅 씨 어머님은 이런 이야기를 안 하신다더라. 앞으로 최소 10년 뒤에 하라고 이야기하신단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제가 한 서른 살 때쯤에 그런 질문을 한 번 드려봤던 것 같은데 한 10년 있다 가라고 하셨다. 그 1년 후인 서른한 살 때도 10년 있다 가라고 하셨다. 아마 이따 전화해서 물어도 10년 있다 가라고 하실 것 같다"며 "저는 점점점점 계속 뒤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은 "어머님 입장에서는 너무 아까워서. 가는 게 싫고 그냥 나랑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을 수도 있다"며 말했다. 모베젼스 또한 "아까워서", "못 보내지", "그런 마음도 있을 것"라고 공감을 표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이어 신동엽은 "우리 영웅 씨는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임영웅은 "친구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이랑 살았으면 좋겠고 아이들을 낳아서는 좀 복작복작하게 시끌시끌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로망을 고백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임영웅 씨가 정말 좋은 아빠가 될 것 같은데 미래 아이에게 해주고픈 말과 행동들을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둔 아빠 폴더가 따로 있다고 한다"며 임영웅의 '아빠 노트'를 언급했다.

임영웅의 아빠 노트에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 '독서 1권 완료 시 필요한 것 사주기', '늘 건강히 행복한 모습으로 아이들 옆을 지킬 것', '사랑한다는 말을 늘 하루에 한 번 이상할 것', '아이가 힘들어한다고 그 일을 대신해주지 않기' 등이 적혀있었다.

이에 대해 임영웅은 "이 당시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영향을 받아서 (아빠가 되면) 이런 건 나중에 하면 좋겠구나 싶었던 것들을 써놨다"라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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