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속을 채워야 하는 뮌헨, 왕좌의 자리를 다시 노릴까?

포포투 2023. 10. 8. 23: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치열한 시즌을 겪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이다. 왕좌의 자리를 다시 차지해야 하는 바이에른 뮌헨과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프라이부르크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FC 바이에른 뮌헨과 SC 프라이부르크는 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14점으로 5위,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10점으로 8위에 위치해 있다.


# 쉽지 않은 이번 시즌 뮌헨, 내용을 채우고 왕좌의 자리를 노릴 수 있을까?


분데스리가의 최강자 바이에른 뮌헨의 이번 시즌은 결코 쉽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문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느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을 영입했고, 나폴리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세리에A 우승에 기여한 김민재를 데려왔다.


화려한 선수단 구성으로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제패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난 분데스리가 6라운드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현재 5위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현재까지 패배는 없지만, 분데스리가 5위로 7위인 볼프스부르크와의 승점 차이는 '2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프라이부르크 경기에서 무엇보다 승점 '3점'을 받아 상위권 굳히기에 들어가야 하는 뮌헨이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용도 챙겨야 하는 뮌헨이다. 뮌헨은 지난 주중에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코펜하겐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A조 1위를 차지했지만 여전히 경기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심지어 독일 매체 빌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보다 코펜하겐 선수들의 평점을 더 높게 부여했다. 간격이 넓고 중원이 삭제된다는 비판을 꾸준히 받는 바이에른 뮌헨엔 이것들을 개선해 팬들에게 내용까지 쥐어 줄 수 있는 과제를 여전히 짊어지고 있다.


# 제롬 보아텡 영입 철회, 수비에서 믿을 건 '김민재'뿐


수비에서 믿을 건 '김민재'밖에 없다. 주전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코펜하겐과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인 소파 스코어에서 7.7점, 풋몹에서도 8.4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전 라이프치히전 이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실점 장면에서 미숙한 수비가 원인이었다"며 김민재에게 표한 쓴 소리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우려가 크다. 분데스리가 보훔과의 경기에서 센터백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후반에 교체되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이번 프라이부르크전에도 더 리흐트의 결장을 예상하고 있다. 센터백으로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만으로 구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뮌헨은 분데스리가 이외에도 치러야 할 경기가 많다.


급하게 센터백 제롬 보아텡 영입을 추진했지만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 보아텡은 2020-21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으로 이적했다. 리옹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2022-23시즌 이후 FA로 풀려났지만, 팀을 찾지 못했다. 서로에게 윈-윈인 상황에서 보아텡은 바이에른 뮌헨 1군 선수들과 2주 동안 훈련까지 함께하며 합을 맞췄다. 하지만, 뮌헨은 7일 공식적으로 보아텡의 영입을 철회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로써 토마스 투헬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김민재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하는 정우영의 이전팀으로 잘 알려진 프라이부르크는 현재 3승 1무 2패로 분데스리가 8위를 유지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도 어려움은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야니트 카이텔이 저번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니콜라스 회플러도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받아 출전이 어렵다. 그러나 중위권 다툼이 치열한 만큼, 프라이부르크도 결코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글=‘IF 기자단’ 2기 권은희


포포투 fourfourtwo@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