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에 짓눌려 소비 '찬바람'...소매판매 3년5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이승은 2023. 10. 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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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에 고금리와 고유가가 겹쳐 소비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대표적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가 지난 8월 1년 전에 비해 5.2% 하락하며 코로나19가 본격화됐던 지난 2020년 3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전달 대비로는 0.3% 줄어 1년여 만에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과도한 가계부채에다 고금리와 고유가 상황이 겹쳐 소비 여력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감소 폭이 큰 부문은 옷과 신발, 가방 등 준내구재였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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