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스라엘-하마스 폭력 행위 중단 촉구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많은 사상자를 내자 유엔이 모든 폭력 행위와 확전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가 이스라엘을 향해 무차별 로켓 공습을 벌이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보복 폭격하면서 많은 사상자가 나온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투르크 최고대표는 "수많은 사상자가 나왔다는 보도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폭력을 즉각 멈출 것을 촉구하며 더 이상의 유혈 사태를 피하기 위해 당사국과 주변 모든 국가에 확전을 중단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국제인도법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적십자는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무장 폭력 사태가 심각해지는 데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모든 당사자는 국제인도법에 따른 의무를 존중해야 하며 민간인과 의료 종사자, 그들의 시설·물품은 항상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분쟁으로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오고 인질이 붙잡혔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민간인 보호는 타협할 수 없으며 인질을 잡는 것도 국제인도법에 따라 금지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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