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런던서 화상으로…"'기생충' 500년 후에도 기억되길"(종합)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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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을 관객들과 다시 관람하며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현재 일정 차 런던에 머물고 있는 봉준호 감독은 이날 '마스터톡'에 화상으로 참여, 관객들과 자신의 연출작 '기생충'을 다시 보면서 영화의 각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를 직접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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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고승아 기자 =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을 관객들과 다시 관람하며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부산 중구 비프광장로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마스터톡 - '기생충''이 진행됐다. 봉준호 감독은 영국 런던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현재 일정 차 런던에 머물고 있는 봉준호 감독은 이날 '마스터톡'에 화상으로 참여, 관객들과 자신의 연출작 '기생충'을 다시 보면서 영화의 각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를 직접 말했다.
영화 상영을 마친 뒤 봉준호 감독은 "오랜만에 다시 보는데, 원래 감독들은 미련이나 그런 것 때문에 자기 영화를 다시 보는 경우가 없는데 오늘 얘기까지 하면서 새삼 자세하게 보게 되니까 느낌이 묘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 유난히도 뜨거운 여름이었는데 영화를 열심히 찍었던 기억이 나고 벌써 5년이 지났다"라며 "5년이란 시간이 지났고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신작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런 시간이 지났는데 영화가 시간의 흐름을 이겨내고 여러분들과 다시 보고 얘기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창작자들은 시간이나 세월을 이겨내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의 모래알처럼 사라지는 게 아니라"면서 "('기생충'이) 5년밖에 안 됐지만 앞으로 50년, 500년 후에 누군가가 다시 보거나 기억할 수 있는 영화가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오늘 얘기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봉준호 감독은 진행자가 "'기생충' 아카데미 레이스 당시 함께 통역을 해주셨던 분도 화제였는데"라고 말하자, "최성재씨(샤론 최)가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 번역도 해주시고, 현장에서 통역도 해주셨다"라며 "본인도 영화감독을 지망하고 있는 영화인인 만큼 제대로 현장 경험을 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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