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실망스러운 데뷔전' 우드, 레이커스에 녹아들 수 있을까

이규빈 2023. 10. 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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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의 데뷔전이 실망스럽게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서 우드의 활약은 왜 우드를 찾는 NBA 팀이 없는지를 알 수 있었다.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 호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우드의 활약은 필수다.

과연 우드가 레이커스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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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우드의 데뷔전이 실망스럽게 마무리됐다.

LA 레이커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프리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08-125로 완패를 당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결장하며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고 그대로 결과로 이어졌다. 레이커스는 시종일관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화력전에서 완패했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13분을 출전하며 15점 5리바운드, 디안젤로 러셀이 16분 출전하여 15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번 오프시즌에 새롭게 영입된 크리스찬 우드, 게이브 빈센트, 캠 레디쉬, 타우린 프린스, 잭슨 헤이즈도 데뷔전을 가졌다. 신입생 중 가장 돋보인 선수는 헤이즈였다. 헤이즈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코트를 누볐고 레이커스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공격 상황에서 성실하게 스크린을 걸어줬고 픽앤롤도 능숙하게 진행했다.

반대로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는 바로 우드였다. 우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베테랑 미니멈이라는 사실상 최저연봉을 받고 레이커스에 합류했다. 2022-2023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우드를 찾는 팀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우드는 울며 겨자 먹기로 레이커스와 계약하며 부활을 노렸다.

이날 경기에서 우드의 활약은 왜 우드를 찾는 NBA 팀이 없는지를 알 수 있었다. 우드의 가장 큰 문제는 개인적인 성향이다. 우드는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아닌, 공격에서 활약을 해야하는 선수다. 문제는 우드의 공격이 철저히 개인플레이 위주라는 것이다. 우드는 팀 동료와 호흡을 맞추거나 도움을 받기보다 일대일 공격을 통해 득점을 노린다. 즉, 우드가 득점을 올려도 팀에 끼치는 시너지 효과는 없다.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도 이런 문제점은 여전했다. 우드는 20분 출전하여 5점 4리바운드에 그쳤고 야투는 8개 시도하여 2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다. 야투는 실패할 수 있다. 문제는 공격 과정이었다. 우드는 철저히 개인플레이로 일관했고 팀의 공격 흐름과 상관없이 뜬금없는 공격을 계속 시도했다. 수비에서 약점은 여전했다. 이런 모습이 지속된다면 우드의 출전 시간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첫 경기지만 우드는 여전히 실망스러운 모습 그대로였다. 물론 제임스가 결장했고 동료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첫 프리시즌 경기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 호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우드의 활약은 필수다. 과연 우드가 레이커스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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