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뜨거운 강서구청장 유세현장…선거운동원 폭행한 40대 체포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10. 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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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오전 발산역 인근에서 연 선대위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대표, 김태우 후보, 나경원 전 의원.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서울 강서경찰서는 8일 오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측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강서구 방화동 거리에서 유세하던 김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에게 욕설을 내뱉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어떤 남성이 행패를 부리며 선거 유세를 방해한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직접적 폭행이 있었는지와 함께 A씨가 정치적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등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연달아 벌어지는 선거 테러 행위는 주민의 뜻을 폄훼하려는 시도이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부대변인은 “민주주의의 축제가 돼야 할 선거가 국민의힘과 김 후보를 향한 분노 표출의 장이 되어가고 있어 국민적 염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선거 초반부터 김 후보를 향한 선거운동 방해가 있었고, 국민의힘 현수막은 불에 탔으며, 민주당의 불법 선거운동까지 벌어지는 등 이번 선거가 진흙탕 선거로 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6~7일 진행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22.64%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재보궐선거 중 투표율이 가장 높은 2021년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21.95%)보다 높은 수치다.

아울러 지난해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62%)을 웃도는 한편 해당 선거 강서구 지역 사전투표율(20.43%)과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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