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빗장 푼 북한, 폐회식 기수로 '역도 金' 리청송 내세워[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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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빗장을 풀고 국제 스포츠 무대에 복귀한 북한이 역도 금메달리스트 리청송을 폐회식 기수로 내세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했다.
리청송은 이번 대회 북한의 유일한 남자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한편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만에 국제스포츠에 복귀했다.
이 징계는 지난해 12월31일자로 끝났고, 북한은 우방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제 종합스포츠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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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 북한, 금 11·은 18·동 10 등 39개 메달로 종합 10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5년 만에 빗장을 풀고 국제 스포츠 무대에 복귀한 북한이 역도 금메달리스트 리청송을 폐회식 기수로 내세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했다.
북한은 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폐회식에 참석했다.
지난달 23일 열린 개회식에서 복싱 종목의 방철미, 남자 사격의 박명원을 기수로 내세웠던 북한은 폐회식 기수로는 역도 금메달리스트 리청송을 세웠다.
리청송은 이번 대회 역도 남자 81㎏급에서 인상 169㎏, 용상 195㎏, 합계 364㎏을 기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리청송은 이번 대회 북한의 유일한 남자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북한은 금메달 11개를 땄는데 리청송을 제외한 나머지 10개는 모두 여자 선수들이 수상자였다.
개회식 기수였던 방철미는 여자 복싱 54㎏급에서 금메달을 딴 반면, 함께 기를 들었던 박명원은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한국에 밀려 은메달을 가져갔다.
한편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만에 국제스포츠에 복귀했다.
북한은 2020년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제 대회에서 종적을 감췄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선 무단 불참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국제대회 참가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징계는 지난해 12월31일자로 끝났고, 북한은 우방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제 종합스포츠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17개 종목에 18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0개 등 39개의 메달로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특히 역도에서만 6개의 금메달을 가져가며 강한 면모를 보였고 기계체조에서 2개, 복싱과 사격, 레슬링에서 각각 한 개씩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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