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10골…”레알 마드리드, 이런 선수와 계약한 건 행운”

김환 기자 2023. 10. 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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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가 주드 벨링엄과 계약을 맺은 게 행운이라고 말했다.

당시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에 대해 "벨링엄이 20세라는 점이 놀랍다. 그의 캐릭터나 성격은 모두 30대 같아 보인다. 벨링엄은 항상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경기를 뛴다. 20세 선수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그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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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가 주드 벨링엄과 계약을 맺은 게 행운이라고 말했다.


레알은 7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에서 오사수나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레알은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쉬운 경기였다. 레알은 60%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며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9분 벨링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레알은 후반전 들어 벨링엄의 추가골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쐐기골, 그리고 호셀루의 축포에 힘입어 4-0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벨링엄은 이날 멀티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하며 시즌 초반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갔다.


벨링엄은 오사수나전 멀티골로 레알에서 소화한 10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8경기 8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에서 2골 1도움. 이런 활약 덕에 레알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되는 중이다. 벨링엄이 스트라이커가 아니라 미드필더임에도 말이다.


안첼로티 감독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오사수나전 이후 “레알은 훌륭한 선수와 계약을 맺는 행운을 누렸다. 우리는 이에 매우 만족한다. 벨링엄은 이 순간을 침착하게 보내고 있다. 벨링엄을 포함해 모두가 벨링엄이 공격수가 아니라는 걸 안다. 그의 우선순위는 득점이 아니다. 벨링엄은 플레이 메이커다. 그가 기여하는 게 달라지는 때가 올 것이다”라며 벨링엄을 치켜세웠다.


안첼로티 감독은 전에도 벨링엄을 칭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앞서 나폴리와의 UCL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뒤 벨링엄에게 극찬을 보냈다. 이날 벨링엄은 선발로 출전해 전반 중반 비니시우스의 동점골을 도왔고, 이어 자신이 직접 공을 몰고 나폴리 수비수들을 벗겨낸 뒤 역전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당시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에 대해 “벨링엄이 20세라는 점이 놀랍다. 그의 캐릭터나 성격은 모두 30대 같아 보인다. 벨링엄은 항상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경기를 뛴다. 20세 선수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그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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