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시작 전에 장비 챙기고 가시죠"

잠실 롯데월드몰에 등장한 거대 티모…LoL 굿즈 구매할 수 있는 특별 기회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업십 개최를 기념해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특별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상품도 다수 판매하는 만큼 기자도 어떤 굿즈가 있는지 구경도 하고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기 위해 직접 방문했다.

팝업스토어는 롯데월드몰 1층에 마련됐다. 지하철로 이용 시 한 층만 올라가서 조금만 걸으면 보인다. 거대 티모 때문에 멀리서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상세 위치로는 중앙 에스컬레이터 혹은 MAC, ZARA 매장을 찾으면 된다. 오픈형으로 되어 있어서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구경 가능하다.

방문객이 많아 대기열이 형성됐지만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역시 롤드컵 관련 상품들이다. 컬렉터즈 에디션에서 만날 수 있었던 티버 인형을 비롯해 내셔 남작 스태츄, 아리 테마 볼텐, 케일 장패드, 키캡 등이 가격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롤드컵 굿즈를 지나면 티모 모자, 포로 모자, 티버 포자를 볼 수 있다. 역시 티모 모자의 인기가 상당하다. 지난 굿즈 스토어에서도 티모 모자만 순식간에 품절됐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도 어나더 레벨이다.

인형존에서는 지금껏 출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인형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 새삼 놀랐다. 개인적으로 울고 있는 포로 인형이 가장 귀여웠다. 스태츄존에는 실사형, SD형 등 다양한 형태의 스태츄가 관심을 끌었다. 꿈챔 티모, 직스 디오라마 세트는 처음 보는데 자택에 전시한 포켓몬스터 디오라마가 떠올랐다. 크기는 다소 아쉽지만 퀄리티가 좋아 책상에 올려두고 싶다는 욕구가 뿜어져 나왔다.

방문객들이 어떤 상품을 많이 구매하는지 20분 정도 지켜봤다. 장패드, 티모 모자 인기가 압도적이었고 그 뒤로 캡모자와 후드가 장바구니에 많이 담겼다. 확실히 실용적인 굿즈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후드를 비롯해 의류의 경우 다른 상품들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일반적인 의류 가격과 비교하면 평범하다. 내구성 뛰어난 재질에 디자인도 튀지 않는다. 슬슬 추워지는 날씨에 적당하다. 특히 롤드컵 티켓을 구매한 유저들은 후드를 입고 경기장을 방문하면 그 분위기를 한층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라이엇게임즈 공식 상품 외에 e스포츠 구단 전용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롤드컵에 출전하는 젠지, T1, KT, 담원 기아 선수들에게 응원을 남길 수 있는 보드판도 이용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보드판에 선수와 팀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갔다. 페이커 인기가 역시나 압도적이다.

롤드컵 일정은 10월 10일 시작된다. 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월드 챔피언십인 만큼 지난해 DRX에 이어 한국 팀의 2연속 우승을 기원한다.